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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재

이충재

한국일보 전 주필. 1987년 한국일보에 입사해 사회부장, 편집국장, 수석논설위원, 주필을 역임했습니다. 만 35년 간의 기자 생활을 마치고 2022년 12월 퇴사했습니다. 오랜 기자 경험을 토대로 객관적이고 균형 잡힌 시각으로 우리 사회 현안을 들여다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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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세월호와 같은 길", 정작 누가 만드나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세월호와 같은 길을 가선 안 된다"며 이태원 참사 유가족의 염장을 질렀지만 그 말은 바로 자신들을 향한 것이기도 하다. 이태원 참사를 세월호와 동일시하게 만든 것은 정부와 여당이기 때문이다. 정부의 책임을 회피하고 유족들을 경원시 하는 행태는 그대로 판박이다. 오히려 세월호 때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듯이 이태원 참사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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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장제원, 브라더에서 경쟁자로

국민의힘 내 이른바 ‘윤핵관’의 핵심인 장제원 의원과 권성동 의원의 엇갈린 행보가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윤석열 대통령과의 한남동 관저 만찬 이후 강경 발언을 쏟아낸다는 점에서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윤심을 대변하는 실세라는 존재감 과시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차기 전당대회를 앞두고는 이해관계가 뚜렷이 다른 점이 눈길을 끕니다. 당대표 선거를 둘러싼 윤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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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윤석열의 반쪽 '관저정치'

사람들과 어울리기 좋아하는 윤석열 대통령으로선 한남동 관저 이전이 활력소로 톡톡히 작용하는 듯 보인다. 직전까지 안가를  전전하며 저녁 모임을 자주 가졌다고는 하나 당당한 관저에는 못 미쳤을 것이다. “혼밥은 하지 않는다”고 약속했던 윤 대통령이 널찍한 관저에서 집들이를 겸해 많은 이들과 소통을 나눈다면 국정을 위해서도 바람직한 일이다. 역대 대통령들이 그랬듯 ‘관저 식사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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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해임 거부, 박진 때와 달랐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국회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 건의안을 수용하지 않았는데 박진 외교부 장관 때와는 달라 의문이 생깁니다. 지난 9월 박 장관 해임 건의 때는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사실을 분명히 했는데, 이번에는 거부권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대통령실에서 수용하지 않는다는 사실만 명확히 했습니다. 어떤 차이점이 있는 걸까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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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복권 안 하는 이유

정부가 28일께 이명박 전 대통령과 힘께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사면하면서 김 전 지사에 대해서는 복권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배경이 주목됩니다. 통상 사면과 복권은 같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이번 사례는 이례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정치권에선 ‘이재명 사법리스크’에 따른 더불어민주당의 향후 진로와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대통령실에선 이번 사면에서 이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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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차출론' 진짜 윤심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 거취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속내가 뭔지 관심이 쏠립니다. 일단 윤 대통령이 한 장관 차출론에 불쾌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진 데 이어 한 장관도 부인하면서 전당대회 출마설은 가라앉는 분위기입니다. 친윤 핵심인 장제원, 권성동 의원도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한동훈 당대표 출마를 여전히 살아있는 카드로 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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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 대통령 수사할까

검찰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을 구속하면서 윗선인 문재인 전 대통령까지 수사할지 주목됩니다. 두 가지 관점이 있습니다. 검찰 수사적 측면과 정치적 민감성을 고려한 정무적 판단입니다. 최종 결정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 나아가 윤석열 대통령이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입장에서 보면 조사 범위를 뻗어갈 단초가 마련됐습니다. 서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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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이 가장 무섭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때 머릿속에 그렸던 국정은 지금 같은 모습은 아니었을 게다. 힘 있는 정책 추진과 속도감 있는 변화로 국민 다수가 정권 교체의 효능을 느끼는 장면을 상상했을 것이다. 반문(反文) 정서를 자양분 삼아 당선된 그로선 문재인 정부 정책 뒤집기가 최우선 과제였다. 시장주도, 친원전, 한미동맹 강화 등 주요 정책 방향을 전환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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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빛바랜 '전문가 정부'

우리 사회엔 진보는 ‘깨끗하지만 무능하고’, 보수는 ‘부패하지만 유능하다’는 이미지가 고정관념처럼 남아 있다. 지난 문재인 정부는 고질적인 진보=무능 프레임에서 벗어나기 위해 ‘깨끗하고 유능한 정부’를 내세웠다. 그러나 조국 사태를 통해 도덕적 위선이 드러나고, 부동산 사태를 겪으며 무능의 덫은 오히려 강화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유능한 정부’를 슬로건으로 걸고 당선된 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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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어스테핑 재개 어렵다

'이충재의 인사이트'를 오늘로 종료합니다. 만 35년의 기자 생할을 마감하고 12월 1일자로 한국일보 고문으로 비켜섭니다. 지난 1년 8개월 동안 뉴스레터를 애독해주신 독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인생의 가치는 삶의 길이에 있지 않고, 그 삶을 무엇으로 채웠느냐에 있다. 하지만 아무리 오래 살아도 인생에서 그 가치를 찾지 못할 수도 있다. 우리가 인생에서 가치를 발견하느냐

도어스테핑 재개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