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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민주당 지지자들, 영리해졌다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더불어민주당 6·3 지방선거 공천에서 눈길이 가는 대목이 여럿 있다. 가장 두드러진 건 '현직 전멸'이다.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 5명이 연임을 노렸지만 당내 경선에서 모두 좌절됐다. 지방선거에서 단체장 현역 프리미엄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점을 감안하면 매우 이례적이다.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이 결선투표 없이 일찌감치 끝난 것도 예상밖이었다. 당내에서도 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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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장동혁의 '이재명 때리기', 번지수가 틀렸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9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 한번만 하겠다는 말을 왜 못하느냐"고 재차 따졌다. 청와대 오찬 모임에서 했던 말을 사흘째 되풀이하고 있다. 이 대통령 연임 문제는 오찬 당일 이미 정리된 사안이다. 설령 이 대통령이 연임이 가능하도록 개헌을 해도 대상이 안 된다는 건 삼척동자도 안다. 헌법 제128조 제2항은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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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조국·한동훈, 명분이냐 실리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설전이 거칠어지고 있다. 이들의 입싸움이 새로운 건 아니나 최근엔 수위가 급격히 높아졌다. 조국이 "윤석열과 한동훈의 관계는 ‘오야붕’과 ‘꼬붕’ 관계였을뿐"이라고 하자 한동훈은 "이재명에 아첨하면 부산 말고 군산을 보내줄 것 같냐"고 맞받아쳤다. 며칠 후 이번엔 한동훈이 먼저 "쭈뼛거리지 말고 만나자"고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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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대구의 분노, 이유 있다

대구시민들이 화가 단단히 난 모양이다. 최근 여론조사에선 여당 후보로 예상되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국민의힘 후보 누구와 대결해도 이긴다는 결과가 나왔다. 국힘에선 여론조사 응답을 꺼리는 '샤이 보수'가 많아서라고 하지만, 그 용어는 불리한 쪽에서 사용하는 언어다. 유권자들이 지지 의사를 당당하게 밝히지 못할 만큼 국힘의 결함이 많다는 것을 자인하는 셈이다. 지역민들의 분노는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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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이 대통령의 '후계자' 키우기

여권에서 때 아닌 후계자 논쟁이 벌어졌다. 유튜버 김어준씨가 김민석 국무총리의 미국 방문을 두고 “차기 지도자 육성 프로그램의 일환"이라고 말한 게 발단이다. 이에 김 총리가 "어처구니없는 공상"이라고 반박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이번 사안은 김씨와 김 총리 간에 그간 불거진 긴장 관계가 없었더라면 크게 논란 삼을 건 아니다. 김 총리는 김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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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대통령 흔들어 누가 득보나

이재명 대통령 사건의 '공소취소 거래설'은 여권과 지지층 내부의 현 상황이 응축돼 있다는 점에서 심상치 않다. 보도의 배경부터가 의심스럽다. 기자 출신 유튜버는 정부 고위관계자가 검사들에게 '내 말이 곧 대통령 뜻이다' '나는 대통령이 시킨 것만 한다'고 말했다고 했다. 작위적인 말투에서 신뢰성이 반감된다. '공소 취소' 메시지를 다수 검사에게 전달했다는데, 어느 넋나간 정부 인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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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민주당의 낙관론을 경계한다

6·3 지방선거를 석 달 앞둔 더불어민주당에는 요즘 긴장감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장밋빛 전망이 여기저기서 넘쳐난다. 지방선거 승리는 따 놓은 당상이고, 얼마나 크게 이기느냐에 더 관심이 쏠려있다. 심지어 '보수의 성지'인 대구도 이길 수 있다며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그도 그럴 것이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은 연일 고공 행진이다. 웬만한 악재에도 흔들리지 않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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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장동혁의 특명, '한동훈을 막아라'

'친장동혁'계로 분류되는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친한동훈계 의원들에게 윤리위 제소를 엄포했다. 27일로 예정된 한동훈 전 대표의 대구 서문시장 방문에 동행하면 해당 행위로 간주하겠다는 것이다. 당에서 축출된 사람을 위한 정치 활동은 당헌 위반으로 징계가 불가피하다는 경고다. 서문시장 동행 의사를 밝혔던 친한계 의원들은 앞서 중징계를 받은 배현진, 김종혁 꼴 나지 않을까 불안에 떨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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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지귀연스러웠던 윤석열 선고

윤석열 내란 우두머리 1심 선고는 한마디로 요약하면 '지귀연스럽다'는 것이다. 사형이 아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고 탓하는 게 아니다. 비상계엄 선포의 배경과 실행 등에 대한 판단이 논리적이지 않은 데다 윤석열 쪽에 경도돼 있다는 점에서다. 황당한 이유로 윤석열을 풀어주고 내란 재판을 희화화했던 모습 그대로다. 이날 선고에서는 12·3 비상계엄을 바라보는 지 판사의 '어설픈 계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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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이 대통령에게 부동산은 시작일뿐

집권 2년차를 맞은 이재명 대통령이 신발끈을 단단히 맸다. 연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새로운 의제를 만들어내고 있다. 국무회의에선 여러차례 "국회가 너무 느려서 답답하다"고 했다. 야당 대표의 막판 번복으로 무산됐지만 여야 대표 회동을 하려던 것도 입법 속도 당부 차원일 것이다. "정부 출범후 7개월이 지났지만 제 기준으로 보면 정말 많이 부족하다"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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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이재명 정부 심판론', 먹히겠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서 확실히 드러난 건 6월 지방선거를 '정권심판론'으로 치르겠다는 구상이다. 장 대표는 연설 도중에 '이재명'이라는 단어를 30차례나 언급했다. "이재명 정부의 지난 8개월은 해체와 파괴, 붕괴와 추락의 시간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집권 2년 차에 접어든 이 대통령 때리기를 필승의 선거 전략으로 삼겠다는 계산이 또렷이 보인다.   국민의힘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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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판사' 장동혁, '검사' 한동훈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제명을 보면서 풀리지 않는 의문은 장동혁 대표가 왜 이렇게까지 하느냐는 거다. 윤석열 탄핵에 찬성한 '배신자' 처단이라거나 정치적 경쟁자 제거 작업이기만 할까 하는 점에서다. 그렇다고 '당원 게시판 논란'으로 당 대표까지 지낸 사람을 내쫓는다는 건 지질해 보인다. 두 사람 사이에 뭔가 알지 못하는 사감(私感)이 작용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