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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김민석, '통합' 못하면 실패한다

신천지의 더불어민주당 개입 문제는 아무리봐도 김민석 대표의 패착이다. 논란을 부른 당사자는 김 대표인데, 이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난처한 상황에 빠졌다. 신천지 집단 가입 사실이 당의 조사 결과로 확인됐다는 데, 발표를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한다면 어느 정도 수위로 할지 모든 게 지뢰 밭이다. 신천지 교인들의 집단 가입이 자체 조사에서 확인됐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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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이 대통령 '폭풍 SNS'에 빠진 게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최근 SNS 글에는 복잡한 심경이 묻어난다. 많으면 하루 10건에 이르는 분량과 대상을 가리지 않는 언급, 내용에 담긴 표현 등에서 속마음을 어느 정도 읽을 수 있다.   추측컨데 이 대통령을 사로잡는 첫번째 감정은 야속함인 것 같다. 그 섭섭함과 언짢음이 먼저 향한 곳은 참모와 장차관 등 관료들일 것이다. 취임 이후 수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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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진보가 분열하면 검찰은 부활한다

2026년 10월 2일, 검찰이 폐지된 역사적인 의미 노무현-문재인-이재명 거친 진보진영 숙제 결실 정권 교체로 검찰 부활 안 되게 지지층 결집 필요 검찰이 사라진 2026년 10월 2일의 역사적 의미는 깊다. 특히 진보 진영이 느끼는 감회는 더할 것이다. 노무현에서 문재인을 거쳐 이재명 정부에 이은 검찰개혁 이어달리기가 드디어 결실을 맺어서다. 진보 정부의 오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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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이 대통령, 아직 임기 4분의 3 남았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 청문 국면에서 주가를 올린 한동훈 국민의힘 의원이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다. 그는 방송인터뷰에서 "김승원을 임명하면 이 대통령이 임기를 못 마친다고 단언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김 후보자를 임명하면 "많은 분이 거리로 나와주실 것"이라고도 했다. 저주이자 선동이다. 아무리 권력 집착이 강해도 이런 식으로 정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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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한동훈 때리기'만으론 김승원 못 살린다

'식약처 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불법성 여부를 파악하는 하나의 단서는 당시 정치적 상황이다. 검찰이 김 후보자 수사에 착수한 때는 윤석열 정부 출범 8개월되는 시점이다. 서슬퍼런 '윤석열 검찰'은 그 즈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서해 피살 공무원 사건으로 문재인 정부 고위 인사들을 구속시켰다. 국회 법사위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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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이 대통령, 지지율 올릴 확실한 방법

이재명 대통령이 달라졌다. 그는 지난 1일 국무회의에서 "정부안이 언제나 옳은 것은 아니고 또 완벽할 수도 없다"며 "국민과 국회의 합당한 지적과 제안이 있다면 망설임없이 반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앞서 수석보좌관회의에서도 "좋은 의도로 시작한 정책이라도 국민이 효과를 체감하지 못하면 안하느니만 못한 것"이라고 했다. 장관과 참모들을 윽박지르지 않고 차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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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속으로 웃는 이진숙

5·18을 폄훼한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제명 촉구 결의안 국회 통과는 사실 반쪽짜리에 불과하다. 결의안이라는 말 그대로 국회의원의 자격이 없으니 의원직을 박탈하자고 동료 의원들에게 촉구하는 것일뿐이다. 내심 이진숙 주장에 동조하며 징계에 눈감은 국민의힘을 헌법 부정 세력으로 몰아붙이는 것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 무엇보다도 이진숙을 제명하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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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이재명-김민석'의 슬기로운 밀당

이재명 대통령이 여당 전당대회 종료를 기다렸다는 듯이 서둘러 당 대표 후보들과 자리를 마련한 것은 그 만큼 상황이 심상치 않다고 판단해서일 것이다. 당선자 뿐 아니라 낙선자들을 함께 부른 것이나, 초저녁에 시작한 만찬을 밤늦게까지 이어간 것도 이례적이다. 각자가 마음에 담아뒀던 소회를 흉금없이 나눴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전당대회는 이 대통령에게 적잖은 타격을 입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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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이 대통령의 '책임정치'

이재명 대통령을 연상시키는 단어를 꼽으라면 '유능'이다. 임기 초반 지지율 고공 행진은 다른 건 몰라도 일은 잘 한다는 '일잘러' 이미지가 크게 작용했다. 대선 때 이재명을 지지하지 않았던 사람들이 자발적 '뉴이재명' 세력으로 편입한 것도 탁월한 행정력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 '유능한 행정가' 이재명 이미지에 균열이 생긴 단초는 6·3 지방선거 결과다. 대통령 얼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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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정권 잃으면 검찰 반드시 살아난다

여권이 검찰에 일점일획의 수사권도 주지 않는 것은 과거의 안 좋은 기억이 켜켜이 쌓여서다. 굳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을 떠올릴 필요도 없이 검찰은 진보정권에 유독 가혹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부터 검찰의 도전을 받았고, 아직도 사법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정치 검찰'이 총동원돼 온갖 혐의를 뒤집어씌운 이재명이 대통령이 된 것 자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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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이 대통령 '연임 위기' 탈출법

평지풍파를 일으킨 조정식 국회의장의 '연임 개헌' 발언이 실수가 아닌 것으로 보이는 정황은 여럿이다. 당시 기자간담회에서 문제의 발언을 했을 때 조 의장은 미리 쓰여진 답변을 보는 듯한 동작을 취했다. 통상 국회의장 같은 비중이 높은 인사들이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는 자리에선 관례적으로 예상 질문과 답변이 정해진다. 개헌의 필요성을 촉구하는 자리에서 진작부터 논란이 됐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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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오세훈의 '두 얼굴'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금의 유력 대선 주자로 발돋음할 수 있었던 배경을 거슬러 올라가면 이른바 '오세훈법'이 등장한다. 초선의원이었던 그는 대선 자금을 전달한 한나라당 '차떼기 사건'을 계기로 총선 불출마를 내걸며 깨끗하고 투명한 선거를 목적으로 하는 정치자금법 개정을 관철시켰다. '깨끗한 정치인' 이미지를 대중에 각인시킨 그는 얼마 후 서울시장에 당선됐다. 그로부터 20년이 지나 '5선 서울시장'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