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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재 칼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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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속으로 웃는 이진숙

5·18을 폄훼한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제명 촉구 결의안 국회 통과는 사실 반쪽짜리에 불과하다. 결의안이라는 말 그대로 국회의원의 자격이 없으니 의원직을 박탈하자고 동료 의원들에게 촉구하는 것일뿐이다. 내심 이진숙 주장에 동조하며 징계에 눈감은 국민의힘을 헌법 부정 세력으로 몰아붙이는 것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 무엇보다도 이진숙을 제명하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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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이재명-김민석'의 슬기로운 밀당

이재명 대통령이 여당 전당대회 종료를 기다렸다는 듯이 서둘러 당 대표 후보들과 자리를 마련한 것은 그 만큼 상황이 심상치 않다고 판단해서일 것이다. 당선자 뿐 아니라 낙선자들을 함께 부른 것이나, 초저녁에 시작한 만찬을 밤늦게까지 이어간 것도 이례적이다. 각자가 마음에 담아뒀던 소회를 흉금없이 나눴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전당대회는 이 대통령에게 적잖은 타격을 입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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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이 대통령의 '책임정치'

이재명 대통령을 연상시키는 단어를 꼽으라면 '유능'이다. 임기 초반 지지율 고공 행진은 다른 건 몰라도 일은 잘 한다는 '일잘러' 이미지가 크게 작용했다. 대선 때 이재명을 지지하지 않았던 사람들이 자발적 '뉴이재명' 세력으로 편입한 것도 탁월한 행정력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 '유능한 행정가' 이재명 이미지에 균열이 생긴 단초는 6·3 지방선거 결과다. 대통령 얼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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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정권 잃으면 검찰 반드시 살아난다

여권이 검찰에 일점일획의 수사권도 주지 않는 것은 과거의 안 좋은 기억이 켜켜이 쌓여서다. 굳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을 떠올릴 필요도 없이 검찰은 진보정권에 유독 가혹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부터 검찰의 도전을 받았고, 아직도 사법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정치 검찰'이 총동원돼 온갖 혐의를 뒤집어씌운 이재명이 대통령이 된 것 자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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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이 대통령 '연임 위기' 탈출법

평지풍파를 일으킨 조정식 국회의장의 '연임 개헌' 발언이 실수가 아닌 것으로 보이는 정황은 여럿이다. 당시 기자간담회에서 문제의 발언을 했을 때 조 의장은 미리 쓰여진 답변을 보는 듯한 동작을 취했다. 통상 국회의장 같은 비중이 높은 인사들이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는 자리에선 관례적으로 예상 질문과 답변이 정해진다. 개헌의 필요성을 촉구하는 자리에서 진작부터 논란이 됐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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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오세훈의 '두 얼굴'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금의 유력 대선 주자로 발돋음할 수 있었던 배경을 거슬러 올라가면 이른바 '오세훈법'이 등장한다. 초선의원이었던 그는 대선 자금을 전달한 한나라당 '차떼기 사건'을 계기로 총선 불출마를 내걸며 깨끗하고 투명한 선거를 목적으로 하는 정치자금법 개정을 관철시켰다. '깨끗한 정치인' 이미지를 대중에 각인시킨 그는 얼마 후 서울시장에 당선됐다. 그로부터 20년이 지나 '5선 서울시장'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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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한동훈의 조급증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애면글면하던 국민의힘 복당에 먹구름이 끼었다. 한동훈을 겨냥해 '복당 영구 금지'까지 꺼낸 장동혁 대표야 그러려니 해도 조금은 달라지는가 싶었던 국힘 의원들도 싸늘해진 모양새다. 한 의원 복당에 호의적이었던 정점식 원내대표는 "지금은 이슈가 아니다"고 한발 물러섰고, 다른 의원들도 손사래를 치고 있다. 그새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한 가지 단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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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민주당, 장동혁을 잊어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제1야당을 이끌 자질과 역량이 있는지 의문이 많지만 생존 본능이 탁월하다는 것만은 인정하지 않을 도리가 없다. 대표 취임 후부터 허다한 퇴진 압력에도 끝끝내 버텨 여기까지 온 것만 해도 혀를 내두르게 된다. 고비마다 단식과 필리버스터 연설, 병원 입원, 미국 방문, 투표용지 부족 사태까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기발한 방법으로 위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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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민주당이 진짜 두려워해야 할 것

이재명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 오찬 회동에서 정작 주목한 건 메뉴다. 청와대가 회동에 앞서 이례적으로 공개한 메뉴는 비빔밥이었다. 비빔밥은 통상 대통령이 상대 당 대표와 만날 때 단골로 등장한다. 경직된 관계를 해소하고 통합의 메시지를 내기 위한 장치로 활용돼왔다. 두 대통령의 오찬에는 비빔밥 뿐 아니라 '화합'과 '통합'을 상징하는 여러 요리도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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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이 대통령, 지지율 회복의 조건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급락세는 기이하다. 견고하던 지지율이 불과 한달 새 10% 넘게 빠진 건 퍽 이례적이다. 이 대통령 말마따나 국정 기조는 바뀌지 않았는데 지지율은 떨어졌다. 그 새 달라진 게 있다면 지방선거다. 그렇다고 선거 패배는 아니다. 그러니 집권 1년 만에 데드크로스까지 나온 상황이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다. 뚜렷한 실마리를 찾기 어려우니 거론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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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정청래의 '퇴로'

이재명 대통령이 일시적 봉합을 선택했다. 18일 유럽 순방 귀국 행사에서 90도 인사로 맞이한 정청래 여당 대표와 손을 맞잡았다. 속절없이 추락하는 지지율과 여권 내 갈등 증폭에 대한 우려에서일 것이다. 속이야 어떻든 외형적으로는 별 문제가 없음을 보여줘야 할 필요가 컸다고 봐야 한다. 실제로 해결된 건 아무 것도 없다. 정 대표는 "국민은 영원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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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민주당, 차라리 '노선싸움'을 하라

최근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동반 급락은 지지층의 실망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에서의 '심리적 패배'로 인한 여권 지지층의 상처와 분노는 깊다. 질 수도 없고 져서는 안 되는 경기에서 패배했을 때 느끼는 팬들의 상실감은 더 크기 마련이다. 신바람 난 보수 진영과 열패감에 빠진 진보 진영의 모습이 여론조사에 투영된 것이다. 선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