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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한동훈의 조급증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애면글면하던 국민의힘 복당에 먹구름이 끼었다. 한동훈을 겨냥해 '복당 영구 금지'까지 꺼낸 장동혁 대표야 그러려니 해도 조금은 달라지는가 싶었던 국힘 의원들도 싸늘해진 모양새다. 한 의원 복당에 호의적이었던 정점식 원내대표는 "지금은 이슈가 아니다"고 한발 물러섰고, 다른 의원들도 손사래를 치고 있다. 그새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한 가지 단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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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민주당, 장동혁을 잊어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제1야당을 이끌 자질과 역량이 있는지 의문이 많지만 생존 본능이 탁월하다는 것만은 인정하지 않을 도리가 없다. 대표 취임 후부터 허다한 퇴진 압력에도 끝끝내 버텨 여기까지 온 것만 해도 혀를 내두르게 된다. 고비마다 단식과 필리버스터 연설, 병원 입원, 미국 방문, 투표용지 부족 사태까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기발한 방법으로 위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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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민주당이 진짜 두려워해야 할 것

이재명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 오찬 회동에서 정작 주목한 건 메뉴다. 청와대가 회동에 앞서 이례적으로 공개한 메뉴는 비빔밥이었다. 비빔밥은 통상 대통령이 상대 당 대표와 만날 때 단골로 등장한다. 경직된 관계를 해소하고 통합의 메시지를 내기 위한 장치로 활용돼왔다. 두 대통령의 오찬에는 비빔밥 뿐 아니라 '화합'과 '통합'을 상징하는 여러 요리도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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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이 대통령, 지지율 회복의 조건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급락세는 기이하다. 견고하던 지지율이 불과 한달 새 10% 넘게 빠진 건 퍽 이례적이다. 이 대통령 말마따나 국정 기조는 바뀌지 않았는데 지지율은 떨어졌다. 그 새 달라진 게 있다면 지방선거다. 그렇다고 선거 패배는 아니다. 그러니 집권 1년 만에 데드크로스까지 나온 상황이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다. 뚜렷한 실마리를 찾기 어려우니 거론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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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정청래의 '퇴로'

이재명 대통령이 일시적 봉합을 선택했다. 18일 유럽 순방 귀국 행사에서 90도 인사로 맞이한 정청래 여당 대표와 손을 맞잡았다. 속절없이 추락하는 지지율과 여권 내 갈등 증폭에 대한 우려에서일 것이다. 속이야 어떻든 외형적으로는 별 문제가 없음을 보여줘야 할 필요가 컸다고 봐야 한다. 실제로 해결된 건 아무 것도 없다. 정 대표는 "국민은 영원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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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민주당, 차라리 '노선싸움'을 하라

최근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동반 급락은 지지층의 실망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에서의 '심리적 패배'로 인한 여권 지지층의 상처와 분노는 깊다. 질 수도 없고 져서는 안 되는 경기에서 패배했을 때 느끼는 팬들의 상실감은 더 크기 마련이다. 신바람 난 보수 진영과 열패감에 빠진 진보 진영의 모습이 여론조사에 투영된 것이다. 선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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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조국·김용남 '동반 패배'의 교훈

평택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은 어부지리 외에는 달리 설명할 길이 없다.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득표율은 28.7%였고,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는 27.2%를 득표했다. 두 후보를 합친 득표율은 유의동의 34.8%보다 20%포인트 이상 높다. 득표수로는 2만표 넘게 차이가 난다. 그런데도 유의동은 조국과 김용남이 치고받는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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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박근혜의 오판

박근혜 전 대통령의 부산 지원 유세는 여러모로 의아하다. 박 전 대통령은 27일 부산 시민들에게 "박민식 후보에게 봉사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판세는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치열하게 각축하고, 박 후보는 한참 뒤쳐진 양상이다. 박 후보가 1위로 올라설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그런데 박 전 대통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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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지금이 '민주 적통' 논쟁할 땐가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 간의 신경전이 감정 대립으로까지 번지는 모습이다. 후보들이 선거 승리를 위해 상대방을 공격할 수는 있지만, 얼마 전까지 합당을 논의한 사이가 맞나 싶을 정도다. 이러다 지방선거 후로 미뤄놨던 통합 논의가 아예 물 건너가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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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표 얻자고 국익 외면하는 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입이 거칠어졌다. 영남 등 격전지에서 보수결집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지방선거 여론조사가 잇달으면서다. '보수의 아성'인 대구·부산을 시작으로 자신의 출신 지역인 충청까지 유세 지원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정권 비난 목소리를 높일수록 강성 보수층의 반응이 뜨거워지고, 그에 고무된 장 대표가 다시 발언 수위를 키우는 모양새다.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을 비판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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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압승론'에 취한 민주당

'조작기소' 특검법 사태에서 가장 이해할 수 없는 건 하필이면 왜 이 시점이냐는 것이다. 6·3 지방선거를 코 앞에 두고 말썽이 생길 게 뻔한 법안을 서둘러 처리하는 이유를 도통 알 수 없어서다. 선거가 임박하면 숨 쉬는 것조차 조심한다는 게 정치판의 격언이다. 삼척동자도 아는 오랜 금기를 따르지 않는 건 그만큼 더불어민주당의 경각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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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누가 미국에 선을 대나

방시혁 하이브 의장 출국금지를 해제해달라는 주한미대사관의 요청은 의심스러운 대목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방탄소년단(BTS) 공연과 미국 독립 250주년 기념행사 참석 지원을 위해서라는데, 정작 하이브는 "공식 참석 요청을 받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행사 성격상 방 의장 참석이 꼭 필요한지도 의문이고, 정식 창구인 외교부를 통하지 않고 경찰에 직접 서한을 보낸 것도 석연치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