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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기시다와는 네 번째, 시진핑은 안 만나나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 기시다 총리와 미국 바이든 대통령을 또 만난다. 이번엔 19일부터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서다. 취임 후 1년 만에 각각 세 번의 한미 정상회담, 한일 정상회담이 열렸다. 21일 한일 정상회담을 포함하면 기시다 총리와 네 번째 머리를 맞대는 셈이다. 정상 간 사이가 좋지 않으면 이렇게 자주 만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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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윤 대통령 얼굴로 총선 치른다는데

윤석열 대통령 취임 1년을 맞은 10일 상징적인 장면이 펼쳐졌다. 용산에선 윤 대통령을 비롯해 여권 인사들이 총출동하다시피 한 축하 오찬이 열린 반면, 여의도에선 설화 논란을 빚은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위원회가 개최됐다. 윤 대통령에게 환호를 보내는 행사와 집권여당의 심장부를 도려내는 절차가 동시에 열리는 모습은 한 편의 부조리극으로 보였다.   더 심각한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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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윤석열 1년' 싸우기만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늘 화난 표정이다. 얼굴엔 불만과 분노가 가득 차 있다. 웃는 모습을 언제 봤나 생각해보니 거의 떠오르는 게 없다. 최근 미국 국빈 만찬에서 '아메리칸 파이'를 부를 때 만면에 번진 미소가 유별나 보였다. 그런 대통령을 바라보는 국민 마음이 편할 리 없다. 호통을 치고 버럭 화를 내는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불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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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윤 대통령 도대체 얻은 게 뭔가

한미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주요 관심사는 예상대로 북핵 대응이었다. 정작 국민들이 원한 경제 문제는 뒷전이었다. 미국으로선 뭘 내줘야 할 지 걱정할 필요 없는 수월한 협상이었던 셈이다. 70년을 맞은 한미동맹이 '안보동맹'에서 '경제안보 동맹'으로 격상됐다는 말은 수사(修辭)에 불과했다. '워싱턴 선언'이라는 거창한 용어로 포장된 확장 억제 방안도 들여다 보면 '빛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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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윤 대통령, 국빈 환대에 벌써 취했나

미국 정보기관의 도청 문건에는 김성한 전 국가안보실장이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과 관련, "지금 와서 방침을 바꾸면 대통령 국빈방문과 맞바꿨다고 인식될 수 있다"고 우려하는 대목이 나온다. 그가 왜 고민을 했는지는 윤석열 대통령이 외신 인터뷰에서 무기 지원의 길을 열어둔 언급으로 실마리가 풀렸다. 우크라이나 살상무기 지원은 다음주 미국 국빈방문에 대한 '선물'일 가능성이 크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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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대통령실 졸속 이전' 후유증 도청뿐일까

대통령실의 미 정보기관 도청 의혹 대응을 보면 안쓰럽다는 생각이 든다. 도청의 사실여부나 미국에 대한 항의보다 대통령실 용산 졸속 이전 논란 차단에만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어서다. 오죽하면 도청당한 장소가 대통령실이 아닌 '제3의 장소' 가능성까지 쥐어짰을까 싶다. 국가안보실장과 외교비서관이 길거리나 카페에서 중요 기밀을 논의했다고 둘러대는 발상 자체가 코미디다. 도청 의혹이 대통령실 주장대로 "터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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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문재인 정부 그리 비난하더니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국정 운영에서 가장 믿는 구석은 반문(反文) 정서였다. 문재인 정부에 대한 대중의 반감을 자양분으로 당선된 터라 반대로만 하면 탄탄대로일 것으로 생각했을 것이다. 대선 때 문재인, 이재명 때리는데 이골이 난지라 이보다 더 쉬운 일은 없다고 여겼음직하다. 이러한 ABM(Anything But Moon) 기조에 따라 윤 대통령은 모든 문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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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장제원 ∙ 김재원을 추방하라

며칠 전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선관위 직원들에 대한 호통을 지켜보다 그의 아들의 말마따나 체할 뻔 했다. 자신보다 나이 많은 선관위 사무총장에게 "어디서 배워먹은 거야!"라고 한 막말은 고스란히 그에게 되돌아가야 마땅하다. 불과 몇 시간 전 "정개특위 참석차 사무총장이 이석해야 한다"고 자신이 했던 말을 잊은 걸 보면 탓할 것은 사무총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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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윤 대통령의 '유체이탈' 화법

윤석열 대통령을 만난 인사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얘기는 그의 '다변(多辯)'이다. 사람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깨알같은 지식을 쏟아낸다는 건 검찰총장 때부터 익히 알려진 바다. 그런데 이런 모습이 대통령이 된 뒤 더 심해졌다는 것이다. 회의와 보고 자리에서 대통령이 거의 발언을 주도한다고 한다. 듣기보다 말하기에 치중해 핵심을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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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윤 대통령 '빈손' 회담 어떻게 책임질 건가

예상대로 한일 정상회담에서 반쯤 남은 물 컵에 나머지 물은 채워지지 않았다. 애초 일본은 물을 채울 생각이 없었다. 기시다 일본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통절한 반성'도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도 입에 올리지 않았다. 과거 정부에서의 선언 계승 입장을 표명하면서도 1998년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의 핵심 문구는 의도적으로 뺐다. 되레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로부터 사문화 된 2015년 위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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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윤석열 1년, 검사만 살판 난 나라

윤석열 대통령 당선 1년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퇴행'이다. 국가의 모든 분야가 퇴보했고, 일상의 모든 것이 뒷걸음질쳤다. 정치는 유례없는 정당 민주주의 후퇴를 경험하고 있고, 경제는 선진국에서 유령이 된 신자유주의가 화려하게 부활했다. 사회적으론 억압과 공포의 신권위주의가 대중을 엄습하고 있다. 우리가 지켜온 민주주의의 토대가 얼마나 허약한가를 실감하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역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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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정치인 한동훈'의 밑천

지난달 27일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 당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설명은 '정치인 한동훈'의 데뷔 무대를 방불케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신상발언이 5분에 그친 반면 한 장관은 15분 동안 장광설을 폈다. 그는 노웅래 의원 체포동의안때 '돈 부스럭거리는 소리'의 역풍을 의식한 듯 이번엔 '휴대폰 영업사원' 등의 비유를 써가며 이 대표를 몰아세웠다. 일타강사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