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윤 대통령, 세밑까지 자화자찬 낯뜨겁지 않나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에서 한 해를 결산하면서 자화자찬으로 일관해 빈축을 샀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년 국정을 돌아보며 경제, 노동·연금·교육 등 ‘3대 개혁’, 대외정책 등 전반에서 성과를 냈다고 자평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평가는 국민 다수의 인식과는 동떨어졌다는 비판이 많습니다. 불리한 상황은 감추는 대신 유리한 지표만 골라 해석한 결과라는
한동훈은 왜 '킬러 문항' 못 풀었을까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26일 취임사에서 당 안팎에서 시험대로 제시한 '킬러문항'에 대한 답안은 제시하지 않아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한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 비판에 상당 분량을 할애했지만 초미의 관심사인 '김건희 특검법'과 이준석 전 당 대표 탈당 사태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차별화에 대해서도 뚜렷한 대안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김건희 여사가 안 보인다
'김건희 특검법' 국회 처리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김 여사 모습이 보이지 않아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김 여사는 지난 15일 네덜란드 순방 귀국 후 열흘 넘게 공식석상에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선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과 특검법 등에 국민의 눈길이 집중되는 상황을 의식해서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특검법 처리를 둘러싸고 여야의 전운이 고조되는
'김건희 명품백' 의혹, 특검법에 추가되나
'김건희 특검법' 국회 처리가 임박하면서 특검법안에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이 추가될지가 관심입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은 법안을 발의한 정의당과 이 문제를 논의 중입니다. 현재 제출된 법안으로 가능할지, 아니면 명품백 의혹을 추가한 수정안을 낼지 고민하고 있다고 합니다. 야권에선 어느 경우든 특검을 통해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도 규명돼야 한다는 입장이 강합니다. 정의당이
[칼럼] 윤 대통령은 '오판'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 불출마 대신 대표직 사퇴를 선택한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에게 격노한 것은 사실로 보인다. 김 대표를 '바지사장'으로 두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앉혀 실권을 행사토록 하는 총선 구상이 엉클어져서일 것이다. 윤 대통령으로선 총선 승리를 향한 첫 스텝부터 꼬인 셈이다. 예기치 않는 난관에 부닥친 윤 대통령이 비상책으로 꺼낸 게
총선 출마 '꽃길' 내주곤 부산엑스포 문책 인사라니
윤석열 정부 외교안보라인 인사가 19일 단행됐지만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 책임은 실종됐다는 비판이 제기됩니다. 여권에선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 후 외교안보 진용을 쇄신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하지만 그런 흔적은 찾아보기 어렵다는 지적입니다. 외교분야 주무장관인 박진 외교부 장관은 내년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이고, 외교안보 컨트럴타워인 조태용 안보실장은 정보수장 자리를 꿰찼습니다. 앞서 정부 엑스포 유치를
국힘 지도부는 어쩌다 '검경 출신'들에 점령당했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추대가 기정사실화되면서 유독 검경 출신이 많은 여당 지도부 인적 구성이 주목을 끕니다. 현 국민의힘 지도부에 경찰 출신이 다수인 상황에서 검찰 출신인 한 장관까지 가세하면 당 지도부에 수사기관 출신 인사들이 너무 많다는 인상을 지우기 어렵습니다. 검경 등 수사기관의 여당 장악이라는 부정적 이미지가 씌워질 가능성이 큽니다. 정치권에선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마주할 첫 질문 "김건희 여사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 추대되면 가장 먼저 닥칠 과제는 김건희 여사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달 말로 예정된 '김건희 특검법' 처리와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등에 대한 입장이 초미의 관심입니다. 김 여사 행보에 대한 부정적 반응은 보수층에서도 폭넓게 자리잡은만큼 어떤 입장을 취하느냐가 첫 시험대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정치권에선
말썽많은 윤 대통령 해외순방, 내년엔 이렇게 짜라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윤석열 대통령의 올해 해외순방이 끝나면서 내년 일정에 관심이 쏠립니다. 통상 대통령의 해외순방 계획은 신년 초에 편성되는 게 관례입니다. 대통령실 안팎에선 내년 대통령의 해외순방은 올해보다는 축소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옵니다. 특히 상반기에는 총선 등 정치 일정을 감안해 대폭 줄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방향 전환은 잦은 해외순방에 대한 여론의
[칼럼] 윤석열 대통령이 또 격노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사퇴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격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윤 대통령이 네덜란드 출국 직전 '대표직은 유지하되 총선 불출마를 해달라'는 용산의 메시지를 김 대표가 거부했다는 얘기를 듣고 격노했다는 것이다. 또다른 버전은 윤 대통령이 네덜란드행 비행기에서 장제원 의원만 불출마 선언을 했다는 보고를 받은 뒤 격노했다는 내용이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김 대표
윤 대통령 빠진 국민의힘 쇄신, 반쪽짜리다
국민의힘이 본격적인 쇄신 작업에 나섰지만 본질인 윤석열 대통령의 변화는 빠져 반쪽짜리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기현 대표 사퇴와 장제원 의원 불출마 선언은 국민의 인적쇄신 요구에 부응하는 것이긴하나 윤 대통령이 달라지지 않으면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얘깁니다. 국민의힘의 물갈이가 용산과의 교감 속에 이뤄졌다는 분석이 잇따르는 것만봐도 수직적 당정관계 해소는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대통령의 일방적
언론인 압수수색 사라질까
검찰의 뉴스타파 대표 압수수색에 대한 비판이 커지는 가운데 신임 대법원장이 압수수색 영장 통제 강화 방침을 밝혀 주목됩니다. 11일 취임한 조희대 대법원장은 인사청문회에서 "검찰 압수수색에 문제가 있어 조만간 대법관 회의에서 논의하겠다"고 의지를 보였습니다. 그간 무분별한 수시기관의 압수수색을 놓고 검찰은 물론 이를 제어해야 할 법원에도 책임이 크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검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