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이충재인사이트
  • 이충재칼럼
  • 지난 인사이트
  • 공지 사항

이충재칼럼

이충재 칼럼입니다.

이충재칼럼
무료 회원 공개 전체공개

[칼럼] 이재명이 가야할 길

27일로 예정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국회 체포동의안은 부결이 확실해 보인다. 대표적 비명(비이재명)계로 불리는 설훈 의원도 의총에서 대놓고 부결을 주장했다니 결과는 보나마나다. 이 대표 구속영장 청구서를 본 비명계에서도 "이 정도로 당대표를 검찰에 내줄 순 없다"는 반응이 확산됐다는 후문이다. 애초 표결 당론 채택 여부는 논란의 대상도 아니었던 셈이다.   정작

이충재칼럼
무료 회원 공개 전체공개

[칼럼] 윤석열 대통령의 착각

국민의힘 전당대회 난장(亂場)을 보면서 드는 의문은 윤석열 대통령이 왜 이렇게까지 하느냐다. 정치 초보 대통령으로서 당대표를 내 사람으로 앉혀 총선 공천권을 쥐락펴락하려는 의도라면 이해할 측면이 없지는 않다. 하지만 그 정도에 그칠 것이라고 생각하기엔 미심쩍은 구석이 많다. 대통령 탈당설에 이어 보수진영의 트라우마인 '탄핵'을 입에 올리더니 이젠 명예 당대표 추대론까지 나왔다.

이충재칼럼
무료 회원 공개 전체공개

[칼럼] 곽상도 무죄... 그게 검찰 욕먹는 이유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 무죄 판결에 대한 일차적 책임은 누가 봐도 검찰에 있다. 법원은 그의 아들에게 퇴직금 조로 수십 억이 건네진 건 "이례적으로 과도하다"고 봤다. 한데 증거가 부족하다고 했으니 검찰의 수사 잘못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 수사에 문제가 있었다면 의지 부족일까, 무능 때문일까.   두 가지 모두일 가능성이 크다. 당초 검찰의

이충재칼럼
무료 회원 공개 전체공개

[칼럼] 누가 MB를 부활시켰나

지난달 특별사면으로 풀려난 이명박 전 대통령(MB)이 화려하게 부활했다. 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자들은 최근 잇달아 사저를 방문해 눈도장을 찍고 있다. 당권 주자들의 사저 예방은 MB가 여전히 보수 지지층에 영향력을 미치는 인물이라는 판단을 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MB에 대해 싸늘한 국민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는 태도다. 윤석열 대통령은 UAE 순방 직후 MB에게

이충재칼럼
무료 회원 공개 전체공개

[칼럼] 이기고도 진 윤 대통령

정치의 영역에선 말 한 마디, 행동 하나가 의도하지 않은 결과로 이어지는 경우가 흔히 있다. 총선에서 표의 등가성을 강화하기 위해 2019년 도입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거대 양당의 꼼수로 위성정당 사태를 낳았던 게 대표적인 예다. 취지는 좋았지만 의석에서 손해를 보지 않으려는 편법으로 되레 민주주의 후퇴를 자초한 꼴이 됐다. 연일 볼썽사나운 모습을 연출하는 국민의힘

이충재칼럼
무료 회원 공개 전체공개

[칼럼] 尹, 경선 불개입 선언하라

'UAE의 적은 이란' 발언 파문으로 가려지긴 했으나 윤석열 대통령의 '세일즈 외교' 평가에 인색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다만 이란이 우리 대사를 불러 항의할 정도로 화가 단단히 난 만큼 현명한 후속 조치가 절실하다. 아무튼 윤 대통령은 이번 국빈 방문을 통해 한국의 높아진 국격을 재차 확인하고 어깨도 으쓱했을 것이다. 하지만 귀국길에 오른

이충재칼럼
무료 회원 공개 전체공개

[칼럼] "차라리 尹 대통령이 직접 지명하라"

국민의힘(미래통합당)에게 지난 21대 총선은 악몽으로 남아있다. 수도권에서 기록적인 참패를 당하며 더불어민주당에 180석을 내줬다.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은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패배 후 '공천 반성문'을 썼다. "다시는 이런 패배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냈다는 공천고백기에서 김 전 의장은 두 가지를 패인으로 들었다. 변화를 요구한 민심에 부응하지 못한 것과 변화의 고삐를 쥐고

이충재칼럼
무료 회원 공개 전체공개

[칼럼] 도이치모터스 수사 검사들의 '반란'

언론이 주목하지 않았지만 1심 선고 만을 앞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판에서 꽤 이례적인 장면이 펼쳐졌다. 논란이 되고 있는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개입 정황이 드러난 것이다. 더 기이한 것은 이런 정황을 수사 검사들이 폭로했다는 점이다. 지금까지는 검찰이 김 여사 소환을 미루는 등 사건 축소에 급급하다고 알려졌는데 내부에서 균열이 일어나고 있음을 여실히 드러냈다.

이충재칼럼
무료 회원 공개 전체공개

[칼럼] 급조된 '윤석열표 3대 개혁'

윤석열 대통령이 노동∙연금∙교육 등 이른바 '3대 개혁'을 언급하는 일이 부쩍 늘었다. 신년 기자회견을 대체할 TV생중계 신년사 대부분도 여기에 할애할 계획이라고 한다. 취임 후 윤석열 정부의 아젠다가 보이지 않는다는 비판에 시달렸던 터라 3대 개혁을  국정과제로 확실히 자리매김하려는 모양새다. 윤 대통령이 바짝 고삐를 죄는 3대 개혁이 임기 끝날 때 쯤

이충재칼럼
무료 회원 공개 전체공개

[칼럼] 국민과 '직접 대화' 왜 위험한가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과 관련한 분석에서 간과한 대목이 있다. 대통령 소통 방식의 변화다. 언론을 통한 소통을 줄이는 대신 국민과의 직접  대화로 돌아서는 현상이 뚜렷하다. 최근의 대통령 행사에서 두드러지는 것은 다수의 국민을 불러 모으는 형식이다. 국정과제점검회의와 청소년 간담회에 이은 정부부처 신년 업무보고도 비슷한 모습이다. 이런 변화의 양상은 MBC와의 충돌이 도화선이 됐다는

이충재칼럼
무료 회원 공개 전체공개

[칼럼] "세월호와 같은 길", 정작 누가 만드나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세월호와 같은 길을 가선 안 된다"며 이태원 참사 유가족의 염장을 질렀지만 그 말은 바로 자신들을 향한 것이기도 하다. 이태원 참사를 세월호와 동일시하게 만든 것은 정부와 여당이기 때문이다. 정부의 책임을 회피하고 유족들을 경원시 하는 행태는 그대로 판박이다. 오히려 세월호 때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듯이 이태원 참사 대응

이충재칼럼
무료 회원 공개 전체공개

[칼럼] 윤석열의 반쪽 '관저정치'

사람들과 어울리기 좋아하는 윤석열 대통령으로선 한남동 관저 이전이 활력소로 톡톡히 작용하는 듯 보인다. 직전까지 안가를  전전하며 저녁 모임을 자주 가졌다고는 하나 당당한 관저에는 못 미쳤을 것이다. “혼밥은 하지 않는다”고 약속했던 윤 대통령이 널찍한 관저에서 집들이를 겸해 많은 이들과 소통을 나눈다면 국정을 위해서도 바람직한 일이다. 역대 대통령들이 그랬듯 ‘관저 식사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