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검찰, 이재명 구속영장 청구할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의 피의자로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공개 출석합니다. 현직 제1 야당 대표가 검찰에 소환되는 것은 처음입니다. 이 대표는 포토라인에 서서 취재진을 향해 자신의 결백을 주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표는 "성남FC 후원금 의혹은 무혐의로 종결됐던 사건으로 검찰의 행태를 납득하기 어렵지만 당당하게 임하도록 하겠다"는 내용의 입장
대통령실 비행금지구역 왜 축소됐나
용산 대통령실 상공이 북한 무인기에 뚫린 사실이 드러나면서 안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군사전문가들은 윤석열 대통령 집무실 상공에 설치된 비행금지구역이 잘못 설정된 데다 대공 감시 체계와 무기도 취약한 게 원인이라고 지적합니다. 한남동 관저도 장소적 경호 취약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근본적으론 용산 대통령실 이전이 졸속으로 이뤄진 때문이라는 비판이 나옵니다. 이제라도 용산 주변의 방공체계를 총체적으로
[칼럼] 도이치모터스 수사 검사들의 '반란'
언론이 주목하지 않았지만 1심 선고 만을 앞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판에서 꽤 이례적인 장면이 펼쳐졌다. 논란이 되고 있는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개입 정황이 드러난 것이다. 더 기이한 것은 이런 정황을 수사 검사들이 폭로했다는 점이다. 지금까지는 검찰이 김 여사 소환을 미루는 등 사건 축소에 급급하다고 알려졌는데 내부에서 균열이 일어나고 있음을 여실히 드러냈다.
윤 대통령과 나경원의 '밀당'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서 나경원 전 의원 등판 여부가 최대 변수로 부상했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 여론조사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는 그가 출마하면 장제원 의원과 연대한 김기현 의원의 최대 라이벌이 될 전망입니다. 다만, 관건은 이른바 '윤심(尹心)'의 향배인데 대통령실의 기류는 유동적입니다. 출마를 용인하기도, 그렇다고 반대하기도 애매하기 때문입니다. 우선
尹, 중대선거제 꺼낸 까닭
윤석열 대통령의 중대선거구제 도입 필요성 제기가 새해 벽두 정치권의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개헌 못지 않은 묵직한 과제인지라 갑론을박이 무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선거구 개혁이라는 정치적 명분과는 별개로 실현 가능성에는 회의적인 시각이 적지 않습니다. 여야의 복잡한 셈법과 의원들의 다양한 이해관계, 총선 1년 전으로 규정된 선거법 개정 등 난제가 수두룩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이재명은 왜 문재인을 찾았나
검찰 출석을 열흘 가량 앞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걸음이 빨라졌습니다. 이 대표는 2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새해 첫날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차례로 참배했습니다. 검찰 소환을 앞두고 야권 내부 결집을 위한 전열 정비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친명(친이재명), 친문(친문재인) 간
신년사 왜 '반쪽짜리'인가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아침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TV로 생중계 된 가운데 신년사를 발표했습니다. 취임 2년차인데다 첫 신년사여서 큰 관심이 쏠렸습니다. 이날 신년사는 신년 기자회견을 대체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전의 대통령 신년사와는 의미가 달랐습니다. 하지만 내용은 기존의 주장을 반복했을 뿐 별로 새로운 게 없었다는 평입니다. 회견도 9분 여로 짧았던 데다 '경제와 3대 개혁'에
[칼럼] 급조된 '윤석열표 3대 개혁'
윤석열 대통령이 노동∙연금∙교육 등 이른바 '3대 개혁'을 언급하는 일이 부쩍 늘었다. 신년 기자회견을 대체할 TV생중계 신년사 대부분도 여기에 할애할 계획이라고 한다. 취임 후 윤석열 정부의 아젠다가 보이지 않는다는 비판에 시달렸던 터라 3대 개혁을 국정과제로 확실히 자리매김하려는 모양새다. 윤 대통령이 바짝 고삐를 죄는 3대 개혁이 임기 끝날 때 쯤
무인기 사태가 전 정부 책임?
북한의 무인기 도발에 영공이 뚫린 것을 놓고 전 정부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발단은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지난 수 년 간 우리 군의 대비 태세와 훈련이 대단히 부족했음을 보여준다"며 사태의 책임을 문재인 정부에 돌린 것입니다. 야당은 '안보 참사'마저 전 정부 탓을 한다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정치권에선 문재인 정부에서의 실질적인 훈련 부족은
사면으로 '국민통합'될까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단행한 특별사면은 예상대로였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MB)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동시 사면됐는데 김 전 지사에겐 사면만 하고 복권은 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김 전 지사는 "MB와의 끼어맞추기식 사면은 거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여권에선 즉각 불쾌하다는 반응이 나왔고 김 전 지사가 사면에서 제외할 거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검사 실명 공개 왜 했나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표 관련 수사 담당 검사들 실명 공개 파장이 일파만파입니다. 여당은 '좌표찍기'라고 비판하는 반면, 민주당은 국민 알권리 보장이라고 맞섭니다. 검찰 등 법조계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민주당 일각에서도 부적절하다는 반응이 제기됩니다. 민주당이 이런 반응을 예상했음에도 명단 공개라는 강수를 둔 것은 검찰에 심리적 압박을 주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이재명 대표 관련 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