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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전 주필. 1987년 한국일보에 입사해 사회부장, 편집국장, 수석논설위원, 주필을 역임했습니다. 만 35년 간의 기자 생활을 마치고 2022년 12월 퇴사했습니다. 오랜 기자 경험을 토대로 객관적이고 균형 잡힌 시각으로 우리 사회 현안을 들여다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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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윤석열 대통령이 웃고 있다

총선을 앞둔 윤석열 대통령이 요즘 어떤 표정을 짓고 있을지 궁금하다. 여당의 우세가 뚜렷해지는 여론 흐름에 흡족해하며 만면에 미소를 띠고 있지 않을까 싶다. 이대로라면 선거에 승리해 그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마음대로 국정을 펼 수 있다는 사실에 설렐 수도 있다. 어쨌든 총선에서 이기면 남은 3년은 윤 대통령이 오롯이 권력을 향유하며 보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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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대란'도 검경이 해결할 거라는 착각

의료계의 집단행동으로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정부가 처음부터 검경을 동원한 압박으로 사태가 꼬였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정부가 담화문에서 '법정최고형'을 경고하고 검찰과 경찰이 구속수사와 체포를 위협하는 등 과도한 대응이 문제 해결을 어렵게 했다는 지적입니다. 정치권에선 공권력을 이용해 건폭과 사교육 카르텔 등 특정 집단을 공격해 목적을 달성해온 윤석열 정부의 강압적 행태가 이번에도 되풀이되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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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과 이재명, 누가 더 절박한가

총선이 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거는 절박함과의 싸움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총선 패배 시 레임덕으로 직행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향후 '정치 생명'이 걸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가운데 누가 더 절실한가가 관건이라는 얘깁니다. 전문가들은 최근의 상황을 보면 이 대표보다 윤 대통령의 절실함이 더 커보인다는 분석을 내놓습니다. 여론조사에서 정권심판론이 약해지고 민주당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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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이념 전쟁' 또 도졌다

여권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의 업적을 부각한 영화 '건국전쟁'을 계기로 이념 논쟁에 다시 열을 올리는 모습입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연일 '86 운동권 심판론'을 강조하는 것과 맥을 같이합니다. 정치권에선 지난해 육사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등으로 촉발됐던 이념전이 재연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여권의 이런 행보는 파열음이 불거지기 쉬운 공천 국면에서 보수층 결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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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기시다의 지지율 올리기?

한일 정부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다음달 한국을 찾아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이 물밑에서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립니다. NHK 등 일본 언론들은 기시다 총리가 다음달 20일 서울고척돔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공식개막 전에 맞춰 방한할 가능성이 크다고 일제히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런 구상은 일본 측에서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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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윤석열 몰빵외교', 진실의 순간 온다

새해들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서 두드러진 점은 '외교'의 실종이다. 그가 가장 자신있게 내세우던 외교 활동이 쑥 들어갔다. 매달 떠나던 해외순방 비판 여론을 의식해 올해는 아직 한 차례도 외국을 나가지 않았다. 엊그제는 다음주로 예정됐던 독일과 덴마크 방문을 연기했다. 아마 총선이 끝나면 국민의 눈이 무서워 재워뒀던 외국 방문이 봇물처럼 터질 것이다. 윤 대통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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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권 심판론' 왜 약해지나

총선 레이스의 막이 오른 가운데 그간 탄탄하게 유지되던 '윤석열 정권 심판론'이 약해지는 추세여서 야권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대다수 여론조사에서 정권심판론과 지원론 차이가 한자릿수로 좁혀졌고, 심지어 '지원론'이 '견제론'을 앞선 조사도 나왔습니다. 전문가들은 가장 큰 요인으로 민주당 내부 분열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 체제에 대한 대응 미흡을 꼽습니다. 여기에 제3지대 통합신당 출범과 조국신당 창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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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도이치특검, 처리수...국민 우롱하는 프레임 전환

윤석열 대통령의 KBS 대담 이후 국민의힘에서 김건희 여사가 받은 명품백을 '파우치'로 부르는 등 프레임 전환에 나섰습니다. KBS 박장범 앵커가 디올 명품백을 '파우치'라고 규정하며 질문하자 이를 따라하는 모양새입니다. '김건희 특검법'을 '도이치특검'으로 부르고, 그에 앞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를 오염처리수로 부른 것과 같은 양상입니다. 전문가들은 총선을 앞두고 자신들에게 불리한 핵심 사안을 재정의해 국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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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곧 기소, 김건희 여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인 김혜경씨가 14일께 기소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치적 논란이 제기됩니다. 김씨가 이 대표의 경기도지사 법인카드를 유용했다는 의혹인데, 총선을 두 달 앞둔 시점에 이뤄진 기소여서 '이재명 사법 리스크'를 키우려는 의도라는 비판이 나옵니다. 정치권에선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의 형평성을 제기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검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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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김건희 명품백' 끝나지 않았다

맹탕으로 끝난 윤석열 대통령의 KBS 대담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대통령 집무실에 놓인 명패다. 'The BUCK STOPS here!(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 윤 대통령은 이 명패를 어루만지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선물이라고 자랑했다. 취임 후 한 번도 국정 실패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던 윤 대통령의 이런 모습은 실소를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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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 한동훈 동시 출격, 경쟁심 발동?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같은날 대국민 여론전에 나선 것을 놓고 뒷말이 나옵니다. 윤 대통령의 KBS 신년대담은 7일 밤 방송됐고, 이날 낮에는 한 위원장이 관훈토론회에 참석했습니다. 두 사람이 언론의 주목을 받기 위해 경쟁을 벌이는 듯한 모습이 연출됐습니다. 정치권에선 이를 두고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갈등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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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한동훈의 '적폐수사'는 무능했다

이른바 '윤석열 라인'으로 불렸던 친윤검사들이 주도한 적폐청산 수사에서 잇달아 무죄 판결이 나오면서 윤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절실한 과제였던 적폐청산을 검찰권 강화의 기회로 여겨 무리하게 밀어붙인 결과라는 비판이 제기됩니다. 강압적 수사방식뿐 아니라 증거부족과 유죄추정 등으로 법원의 무죄 판단의 빌미를 줬다는 점에서 수사 능력 부족 논란도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