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평가 윤 대통령보다 박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아 각 언론사들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김건희 여사의 공개 활동에 대한 평가가 처음 나왔습니다. 공통적으로 나타난 결과는 김 여사 외부활동을 보는 여론의 시선이 매우 부정적이라는 점입니다. 더욱이 김 여사에 대한 부정평가 정도가 윤 대통령 지지율보다 대체로 낮게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최근 김 여사가 광폭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윤 대통령이 문재인 직접 저격한 이유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주년을 하루 앞둔 9일 전임 문재인 정부를 유독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전임 정부 탓이 새롭지는 않지만 이날은 작심을 한 듯 공세를 퍼부었습니다. 특히 다른 자리도 아니고 TV로 생중계된 국무회의에서 진행됐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대통령실 안팎에선 최근 문 전 대통령의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것과 무관치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윤
태영호 징계 연기 '공천 개입'이 발목?
국민의힘 윤리위가 8일 태영호· 김재원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안건을 심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한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당초 윤리위는 이날 중 징계를 매듭 지을 예정이었으나 추가 사실 관계 확인을 이유로 10일 징계 수위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당 안팎에선 결국 태 최고위원의 '대통령실 공천 개입 녹취' 논란이 발목을 잡은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옵니다.
중도 ∙ 무당층은 누구 편인가?
지지 정당이 없는 중도∙무당층 비율이 지난 대선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이들의 성향에 관심이 쏠립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선 이들의 표심이 야권에 기울어져 있다는 결과가 잇따라 나와 정치권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결국 내년 총선에서 승패를 좌우하는 건 중도∙ 무당층 민심이라는 점에서 이들의 추이를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합니다. 지난 5일 발표된
[칼럼] '윤석열 1년' 싸우기만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늘 화난 표정이다. 얼굴엔 불만과 분노가 가득 차 있다. 웃는 모습을 언제 봤나 생각해보니 거의 떠오르는 게 없다. 최근 미국 국빈 만찬에서 '아메리칸 파이'를 부를 때 만면에 번진 미소가 유별나 보였다. 그런 대통령을 바라보는 국민 마음이 편할 리 없다. 호통을 치고 버럭 화를 내는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불안을
윤 대통령은 기자회견 왜 피하나
윤석열 대통령 취임 1년 기자회견이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3일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오찬에 깜짝 등장했는데, 이 자리에서 별도의 기자회견을 갖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을 마지막으로 출근길 약식회견(도어스테핑)을 중단해 6개월째 기자회견을 갖지 않고 있습니다. 취임 첫해인 올 신년기자회견도 건너뛰었고, 해외순방 때 전용기
검건희 검찰 출두해 조사받게 될까
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 파장이 일파만파로 커지면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한 김건희 여사의 혐의가 새삼 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주가폭락 배경에 통정거래를 통한 주가조작 의혹이 불거진 때문입니다. 관련 투자자들은 피해자라고 주장하지만 통정거래 사실을 미리 인지하고 있었다면 자본시장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김 여사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실을 알면서 돈을 빌려줬다는 의혹이 제기된
대통령실은 왜 전광훈 고발 않나
국민의힘이 전광훈 목사와 유착 의혹으로 비판을 받는 가운데 대통령실도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전 목사가 윤석열 대통령 방미 기간 중 "대통령실로부터 민주노총 세력을 막아달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주장했지만 대통령실은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습니다. 전 목사 주장이 사실일 경우 정국에 큰 파장을 일으킬 사안인 만큼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하는데 침묵을 지키는 모습은
기시다 총리 방한이 걱정되는 이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7일께 한국을 첫 방문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조기 방한 이유에 관심이 쏠립니다. 당초 일본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가 끝나고 여름 이후 답방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던 터라 더욱 주목을 끕니다. 외교가에선 한일 관계 개선에 적극적인 윤석열 대통령을 지원하려는 조처라는 분석이 나오지만 최근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결과와
[칼럼] 윤 대통령 도대체 얻은 게 뭔가
한미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주요 관심사는 예상대로 북핵 대응이었다. 정작 국민들이 원한 경제 문제는 뒷전이었다. 미국으로선 뭘 내줘야 할 지 걱정할 필요 없는 수월한 협상이었던 셈이다. 70년을 맞은 한미동맹이 '안보동맹'에서 '경제안보 동맹'으로 격상됐다는 말은 수사(修辭)에 불과했다. '워싱턴 선언'이라는 거창한 용어로 포장된 확장 억제 방안도 들여다 보면 '빛 좋은
'윤석열 검찰' 특수활동비 두 달 후면 드러난다
검찰이 '윤석열 검찰’ 특수활동비를 공개하라는 대법원 판결에 늑장을 부리는 모양새입니다. 대검과 서울중앙지검은 검찰 특수활동비 공개 소송에서 승소한 하승수 '세금도둑 잡아라' 공동대표(변호사)에게 6월 23일 공개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 대법원 판결이 지난 13일 나온 것을 감안하면 두 달 여 지나 자료를 공개하는 셈입니다. 법조계 에선 검찰이 민감한 자료를 정리하느라 시간이 걸리는 것
윤 대통령 '외교 설화' 왜 반복되나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이 하루도 거르지 않고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국내 현안과 관련된 거친 발언도 자주 논란에 휩싸이지만 최근엔 외교안보 관련 사안에서 정제되지 않은 언급으로 혼란을 키우는 모습입니다. 24일엔 윤 대통령 <워싱턴포스트> 인터뷰가 오역 논란으로 번지자 해당기자가 원문을 공개하는 일까지 빚어졌습니다. 외교가에선 이번 한미 정상회담 기간 중 최대 리스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