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윤상현, 두 번째 헛발질
윤석열 내란 옹호에 가장 앞장섰던 나경원과 윤상현 의원이 이번에는 한덕수 지지쪽으로 돌아서는 등 두 번째 헛발질을 하고 있습니다. 나경원은 30일 김문수 후보 지지를 선언했는데, 한덕수와의 단일화를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입니다. 김문수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은 윤상현 역시 경선 초반부터 한덕수에게 출마를 종용한 당사자로 꼽힙니다. 경선 예선 탈락으로 체면을 구긴 나경원이나 윤석열 변호인단인 김계리
오세훈 이어 홍준표까지, '명태균 저주' 통했나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가 2차 경선 탈락 후 정계은퇴를 선언하면서 이른바 '명태균의 저주'가 통했다는 평이 나옵니다. '정치 브로커' 명태균이 조기 대선을 앞두고 주요 타깃으로 삼은 홍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결국 발목을 잡혔기 때문입니다. 정치권에선 정권이 교체돼 '명태균 특검법'이 실시되면 윤석열, 김건희는 물론 윤상현 등 다른 국민의힘 의원들도 '명태균 게이트' 의혹에서 벗어나기
이진숙·박선영·안창호, 어떡하나
방통위·인권위·진실화해위 등 인권보장과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주요 위원회가 퇴행의 늪에 빠져있는 가운데 더 큰 문제는 정권 교체 이후라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이들 위원회를 책임지고 있는 이진숙·안창호·박선영 위원장의 임기가 아직 많이 남아있어 새 정부 출범 후에도 국정방향과 맞지 않는 행태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입니다. 주요 위원장 임기는 법으로
'건진법사 게이트', 정권초에 덮었다
'건진법사' 전성배씨 비리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지는 가운데, 정권초에 사정기관들이 이런 사실을 알고도 덮었다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지금 보도되는 전씨 의혹 대부분은 당시 대통령실과 검경 등 수사기관에서도 인지하고 있던 것으로 당시 제대로 수사했으면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는 얘깁니다. 검찰이 지난해 말 전씨에 대한 각종 의혹을 파악하고도 축소하려 한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정치권에선 현재
[칼럼] 윤석열, 국힘 진짜 '뽀갤' 건가
나경원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탈락에 정작 망신살이 뻗친 건 윤석열이다. 나경원을 관저에 불러 직접 출마를 권하며 '원픽'으로 점지했는데, 보기좋게 외면당했다. 자신의 말 한마디면 국민의힘 당원 등 지지층이 밀어주리라는 예상은 착각으로 드러났다. 윤석열이 나경원에게 '배신자' 한동훈을 저격하라는 밀명도 무위로 돌아갔다. 윤석열을 신줏단지처럼 모시면 대선 후보가 될 수 있다는 부푼 기대에 젖었던
대법 이례적 '속도전', 이재명에 불리하지 않다
대법원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한 가운데, 이 결정이 이재명에 불리하지 않다는 관측이 법조계에서 나옵니다. 사건의 구조가 단순해 대선 전에 결론이 나올 가능성이 높고, 2심 무죄 판결을 뒤집을 만한 법리적 문제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입니다. 대법원 판결과 함께 이재명이 당선될 경우 재판 계속 여부에 대한 입장도 내놓는데,
'한덕수 대망론' 필패, 4가지 이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선 출마를 굳힌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덕수 필패론'이 제기됩니다. '윤석열의 총리'라는 원죄와 심판이 선수로 뛰는 무책임, 정치인 DNA 부족, 지지율 답보 등 4가지가 실패론의 주된 근거입니다. '친윤'의 등떠밀기와 한덕수 '노욕'의 합작품이 될 대선 출마는 국민의힘의 궤멸을 앞당기는 촉매로 작용할 거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한덕수 본인에게도 50년 넘는 공직생활에
국민의힘 경선, 낯부끄럽지 않나
탄핵의 늪에서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이 낙제점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당과 후보들 지지율이 지리멸렬한데다 기대했던 후보 토론회도 흥행몰이에 실패한 데 따른 반응입니다. 특히 대선 경선 토론회에 도입한 예능적 요소가 조기 대선에 임하는 치열함과 진지함을 반감시켰다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내란옹호당'이라는 오명을 씻고 윤석열 및 반탄세력과 단호히 선을 긋지 않는한
'지귀연 재판', 생중계를 원한다
법원이 21일의 윤석열 내란 2차공판 촬영을 허가했지만 향후 재판은 TV생중계를 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현직 대통령 내란 사태라는 사안의 중대성과 국민의 높은 관심 등을 고려하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처럼 TV중계가 바람직하다는 견해입니다. 여기에 윤석열에 유독 관대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5부 '지귀연 재판부'의 재판 진행을 '감시'하기 위해서라도 TV중계 필요성이 대두됩니다. 이런 장치가 없으면 윤석열
[칼럼] 윤석열·한덕수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
파면 후 사저로 돌아간 윤석열의 언행을 보고 '겁 먹은 개가 제 집에서는 짖는다'는 속담이 먼저 떠올랐다. 복귀 후 주민들에게 "다 이기고 돌아왔다"고 한 말이 딱 그렇다. 밖에서는 아무도 인정해주지 않으니 집에 와서 허풍을 떠는 것이다. 그 기저에 깔린 심리는 패배자가 갖는 불안과 초조, 공포 같은 것일 게다. 지금 윤석열이
홍준표는 왜 수사 안하나
대선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국민의힘 예비후보에 대한 '명태균 게이트' 연루 의혹이 연일 쏟아지는데도 수사기관들이 사실상 손을 놓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홍준표의 명태균 의혹은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에 이어 최근엔 여론조사 조작 요청 의혹과 '홍준표-명태균' 직접 만남 정황까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검찰과 경찰은 수 개월동안 핵심인물 조사도 하지 않은
공소시효 다가오는데 윤석열·김건희 수사 '조용'
윤석열 파면으로 대통령 재직시절 정지돼있던 공소시효가 흘러가는 가운데 당장이라도 줄을 이을 것 같던 윤석열·김건희 수사가 조용합니다. 공소시효가 지나기 전에 빠르게 사건을 처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지만 여전히 검찰이 윤석열 눈치를 보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특히 '친윤'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과 '내란 공범'으로 의심받는 박성재 법무부 장관의 복귀로 검찰의 이런 기류가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