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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왜 번번이 빠져나갈까
'윤석열 호위무사'인 김성훈 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법원과 검찰의 공동 책임론이 불거집니다. 법원은 내란 공범이나 다름 없는 김성훈 등에 대한 구속 사유를 지나치게 엄격하게 판단하고, 검찰은 의도적으로 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해 결과적으로 내란 수사 방해에 일조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특히 윤석열을 구속취소로 풀어준 데 이어 김성훈까지 자유롭게 놔둔 법원의 최근
[칼럼] 헌재 '늑장 선고', 윤석열만 웃는다
헌법재판소가 정치적 상황에 흔들리고 있다. 그러지 않고서야 국회에서 윤석열이 탄핵소추된지 100일이 되도록 선고가 나오지 않을 리 없다. 앞선 노무현∙박근혜 탄핵 때 소요된 기간과 비교해도 정상이라 할 수 없다. 탄핵심판 초기, 헌재는 윤석열 탄핵 사건이 워낙 중대해 최우선적으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현직 대통령의 내란이라는 미증유의 사태를 국가적 위기상황으로 봤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상목, 헌재 가면 반드시 파면된다
야당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 발의를 고심하는 가운데 국회 탄핵소추시 헌재에서 파면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거부의 경우 위헌·위법 행위가 너무나 뚜렷해 헌재가 인용하지 않을 수 없다는 관측입니다. 상설특검법에 의한 특검 임명을 석달 째 뭉개는 것도 직무유기 등 법률 위반 행위로 볼 소지가 다분합니다. '명태균
윤석열, 파면돼도 '한남동 관저'서 버틸까
윤석열이 헌재 탄핵 심판 선고에 승복 메시지를 내지 않으면서 파면 후에도 한남동 관저에서 버티기에 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시민사회와 정치권에서 제기됩니다. 파면 결정이 나면 대통령의 예우가 박탈되기 때문에 사저로 돌아가는 게 당연한데, 선고에 불복하며 '관저농성'을 벌이지 않겠느냐는 겁니다. 이런 추측은 비상계엄 선포 이후 윤석열이 보인 반헌법·반법률적 행태와 헌재 선고가
'국힘 정당해산', 불가능한 일 아니다
윤석열 내란 혐의 확정시 국민의힘을 대상으로 정당해산 심판을 받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돼 현실화될 지 관심이 쏠립니다.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법안은 대통령이 내란·외환 혐의로 형을 확정받으면 소속정당이 헌재의 정당해산 심판을 받도록 하는 내용인데, 사실상 국민의힘을 겨냥했다는 분석입니다. 법조계에선 국민의힘 정당해산 가능성을 둘러싼 갑론을박이 무성하지만, 윤석열 파면 후에도 국민의힘이 극우세력과 결탁해 폭력
'윤석열 재구속', 네 가지 방법 있다
윤석열에 대한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에 검찰의 항고포기가 논란인 가운데 석방된 윤석열을 재구속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법조계에선 윤석열이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을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는 게 지배적인 관측입니다. 현재 거론되는 재구속 시나리오는 법원의 직권구속과 명태균 공천 개입 사건 구속, 공수처 채 상병 외압 사건 구속, 특검 수사 등을 통한 외환죄
[칼럼] 윤석열, 장기 격리가 답이다
석방 직후 당장이라도 광장으로 달려갈 것 같던 윤석열이 며칠 째 침묵하고 있다. 구치소에서 풀려나자 만면에 미소를 짓고 주먹을 불끈 쥐며 개선장군 행세를 하던 윤석열이 그새 마음을 고쳐먹고 자숙이라도 하는 것인가. 절대 그럴리가 없는 위인이라는 걸 모르는 국민은 거의 없다. 평소 성정대로라면 지금이라도 극렬 지지층 집회에 나가 마이크를 들고 장광설을 늘어놓고
심우정보다 더한 '친윤 검사 이창수'가 온다
심우정 검찰총장의 '윤석열 봐주기'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친윤'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복귀에 대한 우려가 커집니다. 헌재가 13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부실수사한 혐의로 탄핵소추된 이창수 등 검사 3명에게 기각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이창수가 돌아오면 서울중앙지검이 맡고있는 '명태균 게이트' 등 윤석열∙김건희 관련 각종 의혹 수사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삼부토건과 도이치 주가조작은 '판박이'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의 파장이 확산되는 가운데 이 사건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판박이라는 주장이 제기됩니다. 두 회사의 전 오너와 김건희 사이에 친분이 있고, 이들 사건의 중심에 주가조작 선수인 '이종호'라는 인물이 공통적으로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호재를 이용해 주가를 띄우고 차익을 얻은 뒤 빠지는 전형적인 주가조작 패턴을 보이는 점도 닮은꼴이라는 지적입니다. 정치권에선 이런 점으로
윤석열 풀어준 법원도 책임 있다
윤석열 석방을 둘러싼 후폭풍이 거센 가운데 항고를 포기한 검찰뿐 아니라 구속취소를 결정한 법원에 대한 비판도 고조되는 양상입니다. 공수처 수사권 논란을 스스로 판단하지 않고 상급법원에 떠넘기고, 느닷없는 구속기간 산정 논란으로 일대 혼란을 야기시킨 것 등이 공박의 대상입니다. 재판부가 구속 기간을 넘겼다고 지적하면서 정작 구속 필요성 판단은 배제한 것도 논란입니다. 법조계에선 구속취소
'친윤 검찰'은 달라지지 않았다
내란 수괴 우두머리 윤석열이 끝내 풀려나면서 '친윤 검찰' 수뇌부에 대한 책임론이 분출되는 양상입니다. 법원의 윤석열 구속 취소 결정에 빌미를 제공한데다 검찰이 당연히 해야 할 즉시항고 포기를 주도한 게 심우정 검찰총장을 비롯한 검찰 지휘부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내란 국면 고비마다 드리운 검찰의 수상쩍은 행보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검찰 수뇌부의 내란 관련
[칼럼] 윤석열의 끝이 보인다
헌재 탄핵심판 선고를 앞둔 윤석열이 3·1절에 열린 대규모 탄핵 반대 집회에 크게 고무됐다고 한다. 윤석열 변호인은 집회에서 "대통령께서 정말 한없는 감사의 표정으로 '나는 건강하다, 잘 있다'는 인사를 꼭 전해달라고 하신다"고 말했다. 도심을 가득 메운 지지층이 헌재 선고에 유리한 결과를 가져올 거라는 확신이 묻어난다. 윤석열 측에선 탄핵 찬성 집회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