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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심'이 밀어올린 김기현의 한계
김기현 국민의힘 후보가 8일 발표된 당대표 선거 1차투표에서 과반을 넘겨 당선됐습니다. 하지만 지지율이 53%에 그쳐 가까스로 결선투표를 면한 데 대한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당무 개입 논란에도 직간접적으로 김 후보를 지원한 윤석열 대통령의 당에 대한 장악력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윤 대통령이 전당대회 축사에서 "당의 위기를 정치적 기회로 악용하면 절대 안 된다"고 말한 것도 이를 예고합니다. 국민의힘 안팎에선 그나마 김 후보가 1차투표에서 끝낼 수 있었던 데는 조직표가 절대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봅니다. 투표율이 55.1%로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이 이를 입증한다는 겁니다. 실제 투표 첫날부터 현역 의원들과 원외 당협위원장 등이 총동원돼 당원들에게 김 후보 지지를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의 적극적인 독려가이런 움직임의 배경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번 전당대회는 "윤심으로 시작해 윤심으로 끝난 선거"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을 정도로 기울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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