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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의 '적대적 언론관'은 바뀌지 않았다
박민 KBS 사장 취임 첫 날 벌어진 유례없는 '편성 개입' 사태는 예고된 수순입니다. 정권에 비판적인 언론을 '가짜뉴스'로 규정하고 전방위 공세를 취해온 윤석열 정부의 언론관이 극명하게 표출된 사례입니다. 윤 대통령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후 반성과 변화를 내세우지만 언론에 대한 적대적 태도는 바꾸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KBS 프로그램 진행자 대거 교체와 물갈이 인사 등 속전속결식 KBS 장악 시도도 윤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윤 대통령은 최근 이념보다는 민생을 우선하는 메시지를 발신하지만 유독 언론에 대해서는 강경한 입장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일 영국에서 열린 '제1차 인공지능 안전성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가짜뉴스가 자유를 위축시키고 선거 등 민주주의 시스템을 위협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7일에는 바르게살기운동 전국회원대회에 참석해 "가짜뉴스 추방 운동이 인권과 민주정치를 확고하게 지켜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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