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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들 '투자 보따리', 이재명 정부선 안 보인다
새 정부 출범 때마다 관행처럼 발표됐던 대기업들의 투자 계획이 이재명 정부에선 보이지 않아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과거 대기업들은 정부가 출범하면 기다렸다는 듯이 투자 보따리를 풀었는데 이번엔 별다른 움직임이 없습니다. 재계 안팎에선 대기업들이 이재명 정부 경제 정책 방향에 대해 눈치를 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실용적 시장주의'를 표방하며 기업 친화적 색깔을 강조하지만 아직 뚜렷한 방향을 가늠하기 어려워서라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시민사회에선 대기업들이 새 정부에 화답하는 식으로 급조된 투자 계획을 내놓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대부분이 보여주기식이어서 제대로 실행되지도 않을 뿐더러, 정부와 대기업 간 유착을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에서입니다. 현재까지 대기업 가운데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투자 계획을 발표한 곳은 SK그룹과 LG그룹 정도입니다. SK는 수조 원을 투자해 AI 전용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을 발표했고, LG디스플레이는 조 단위의 대규모 설비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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