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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대통령의 '결단정치' 왜 위험한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관통하는 단어는 '결단정치'다. 국가 중대사가 대통령 스스로의 판단에 따라 결정되고 집행되는 방식이다. 대통령실은 이런 윤 대통령의 스타일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부각시킨다. 여당도 이를 인정하고 옹호하는 분위기다. 모든 권력이 집중되고 누구에게도 견제받지 않는 모습이 지금의 윤 대통령이다. 윤 대통령의 결단정치는 타고난 기질 탓이지만 대통령 당선이라는 성공 경험에 기인한 바 크다. 정치 초짜의 대통령 선거 승리는 자신의 특별함을 믿는 계기였을 것이다. 무오류와 판단의 정확성, 앞날에 대한 예측 등에서 자신감으로 가득찬 그에게 실타래처럼 꼬인 국정 현안은 많은 고민을 필요로 하지 않았을 터다. 이것저것 재고 따지는 주변의 조언이 귀에 들어왔을 리 없다. 매사에 깨알같은 지식을 자랑하는 윤 대통령은 막중한 현안에 너무나 쉽게 결론을 낸다고 한다. 한반도의 지정학적 특수성을 무시할 수 없는 외교안보 사안의 방향도 직접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일 밀착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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