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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기자회견 왜 피하나
윤석열 대통령 취임 1년 기자회견이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3일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오찬에 깜짝 등장했는데, 이 자리에서 별도의 기자회견을 갖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을 마지막으로 출근길 약식회견(도어스테핑)을 중단해 6개월째 기자회견을 갖지 않고 있습니다. 취임 첫해인 올 신년기자회견도 건너뛰었고, 해외순방 때 전용기 내 기자간담회도 하지 않았습니다.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강행하면서 내세운 '열린 소통'에 진정성이 있었는지 의심스럽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언론학자들은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 기피 현상은 특수부 검사 때 형성된 그릇된 언론관이 배경이라고 지적합니다. 언론은 검사가 제공하는 정보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을'의 위치에 있다는 잘못된 인식에 젖어 있었던 게 원인이라는 겁니다. 그 역시 검사 시절 자신의 방을 찾아오는 기자들에게 장광설을 펴며 기사거리를 건넸다는 건 널리 알려진 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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