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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윤 대통령 주변의 '비밀'이 줄줄이 새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재작년 국민의힘 입당 전에 자신의 생각을 날 것으로 밝힌 음성파일이 놀라웠던 것은 내용의 황당함 때문만은 아니다. 윤 대통령은 공개된 음성파일에서 이준석 당 대표를 향해 "아무리 까불어봤자 3개월짜리"라고 반감을 드러내고, 국민의힘 의원들을 자신이 얼마든지 줄 세울 수 있는 사람들로 폄하했다. 대통령이 돼서 이준석을 '내부총질'로 몰아내고 국민의힘을 '윤석열 당'으로 재편한 게 다 꿍꿍이가 있었던 셈이다. 주목할 건 윤 대통령의 이미지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육성이 어떻게 나왔느냐는 점이다. 당장 이준석은 "윤핵관이 문제가 아니었다"고 반발했고, 한낱 노리개쯤으로 전락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침묵 속에서도 불쾌한 기색이 역력해 보인다. 느닷없이 속내가 노출된 윤 대통령으로선 해외순방 중에 매우 불편한 심기를 표출했을지 모른다. 녹취를 폭로한 누군가는 이런 반응을 예상하고 언론에 파일을 건넸을 가능성이 높다. 그가 노린 정치적 의도는 짐작할만하다. 윤 대통령의 국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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