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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도청, 미국을 바로봐야 할 이유
미국 정보기관이 한국 국가안보실을 감청해 온 정황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과거에도 비슷한 수법이 빈번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지난 2013년 미 중앙정보국(CIA) 전 요원 에드워드 스노든의 폭로로 미 국가안보국(NSA)의 주미 한국대사관 도청 의혹이 불거진 바 있지만 구체적인 내용이 알려지진 않았습니다. 이보다 주목되는 사건은 지난 2010년 위키리크스의 미국 외교전문 무더기 폭로입니다. 당시 미 외교전문 25만 여건이 가디언과 뉴욕타임스 등을 통해 공개됐는데, 이 중 한국 관련 전문 1,980건의 내용이 공개된 바 있습니다. 주한미대사관이 작성해 본국에 보고한 것인데 3급 이상의 비밀문서가 절반을 넘었습니다. 당시 공개된 전문은 2006년부터 2010년 사이에 생산된 것으로 이명박(MB) 정부 관련 사항이 대부분이고, 노무현 정부 시기가 일부 포함돼 있습니다. 주한미대사관의 정보 수집 출처는 주로 미대사관 관계자들이 한국 정부 관료들을 만나 전해들은 것으로 돼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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