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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에 미 대사관 정보 제공자는 없을까
미국 정부의 한국 도·감청 파장이 확산되는 가운데 첩보수집 방식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도청은 이른바 '시긴트(SIGINT 신호포착)'방식이 유력하게 거론되지만 일각에선 '휴민트'(HUMINT 인간정보) 이용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시긴트와 휴민트를 복합적으로 활용했을 거라는 관측입니다. 고도의 기밀을 요하는 사안의 경우 정보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이런 방식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가능성이 없지는 않습니다. 주목할 것은 주한미대사관의 한국인 정보원 활용이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정부 부처와 국회, 정당, 기업, 시민단체 등에 소속된 인물이 미국 대사관의 접촉에 응해 내부 동향 등 각종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은 외교가에 공공연한 사실입니다. 미 대사관이 특히 관심을 쏟는 곳은 정부 부처로 대통령실과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등이 주요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은 고위급 인사 동향과 미국이 관심을 갖는 정책과 법안 처리, 한국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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