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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윤석열의 반쪽 '관저정치'
사람들과 어울리기 좋아하는 윤석열 대통령으로선 한남동 관저 이전이 활력소로 톡톡히 작용하는 듯 보인다. 직전까지 안가를 전전하며 저녁 모임을 자주 가졌다고는 하나 당당한 관저에는 못 미쳤을 것이다. “혼밥은 하지 않는다”고 약속했던 윤 대통령이 널찍한 관저에서 집들이를 겸해 많은 이들과 소통을 나눈다면 국정을 위해서도 바람직한 일이다. 역대 대통령들이 그랬듯 ‘관저 식사정치’는 대통령의 또다른 국정 수단이다. 평소 만나기 어려웠던 각계각층의 인사들을 불러 격의없이 대화를 나눌 수 있기에 긍정적인 요소로 인식돼왔던 게 사실이다. 한남동 관저 입주를 소통 강화의 계기로 삼았으면 하는 기대가 컸던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한남동 식사정치는 합격점을 받기 어려워 보인다. 윤 대통령이 한남동 관저에서 가진 10여 차례 만찬 대상은 주로 여당 지도부와 최측근 등으로 알려졌다. 편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인사들을 부른 셈이다. 분위기는 좋았을지 모르나 국정에 얼마나 도움이 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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