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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기시다와는 네 번째, 시진핑은 안 만나나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 기시다 총리와 미국 바이든 대통령을 또 만난다. 이번엔 19일부터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서다. 취임 후 1년 만에 각각 세 번의 한미 정상회담, 한일 정상회담이 열렸다. 21일 한일 정상회담을 포함하면 기시다 총리와 네 번째 머리를 맞대는 셈이다. 정상 간 사이가 좋지 않으면 이렇게 자주 만날 수가 없다. 시쳇말로 '꿀 케미'다. 기시다 총리는 G7 정상회의 개최에 많은 공을 들였다. 자신의 고향이자 세계 최초로 원자폭탄이 투하됐다는 '피폭지' 이미지를 활용하기에 적합한 장소라는 점이 고려됐을 것이다. 이번 회의를 통해 일본의 군사안보적 이익을 최대화해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려는 게 기시다 총리의 계산이다. 미 시사잡지 타임이 이번 주 표지인물로 기시다 총리를 선정하면서 "오랜 평화주의를 버리고 자국을 진정한 군사대국으로 만들려 한다"고 밝힌 것도 이를 보여준다. 타임은 기시다 총리가 강조하는 '핵무기 없는 세상'과 '방위력 강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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