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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윤석열 닮아가는 한동훈
국민의힘 당원게시판 논란에서 한동훈 대표가 범한 가장 큰 실책은 본래의 얼굴을 드러냈다는 것이다. 어쩔 수 없이 윤석열 대통령과 동질의 부류라는 것을 이번 사태로 모두가 알게 됐다. 아무리 차별화를 내세워도 한 뿌리에선 비슷한 열매를 맺을 수밖에 없다. 풀과 녹색은 같은 빛깔이란 속담은 이런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이다. 한동훈이 총선 패배 책임에도 재빨리 정치에 뛰어든 건 검사 출신이란 딱지를 떼기 위해서였다. 죽을 쓰는 윤 대통령과는 다르다는 모습을 보여주려는 의도였다. 이런 계산은 지금까지 맞아떨어지는 듯 했지만 당원게시판 사태로 더이상은 숨길 수가 없게 됐다. 누구 말대로 '술 안마시는 윤석열'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것을. 한 대표가 이번 사태에서 귀가 아프도록 되뇌인 건 법적 문제다. 익명성이 보장된 당원게시판 작성자 신원 공개는 위법하다는 주장이다. 한동훈이 '윤석열 차별화'의 깃발로 내세운 게 '국민 눈높이'다. 법보다는 국민의 상식이 우선한다는 논리다. 대다수 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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