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 구독자 전용
무료 회원 공개
전체 공개
[칼럼] 윤 대통령 '빈손' 회담 어떻게 책임질 건가
예상대로 한일 정상회담에서 반쯤 남은 물 컵에 나머지 물은 채워지지 않았다. 애초 일본은 물을 채울 생각이 없었다. 기시다 일본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통절한 반성'도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도 입에 올리지 않았다. 과거 정부에서의 선언 계승 입장을 표명하면서도 1998년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의 핵심 문구는 의도적으로 뺐다. 되레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로부터 사문화 된 2015년 위안부 합의를 이행하라는 독촉까지 받았다. 혹을 떼기는커녕 붙인 꼴이다. 일본에서의 윤 대통령 표정은 밝았다. "일본에 간 것만 해도 성과"라고 말했던 그다. 가는 곳마다 극진한 환대가 쏟아졌고, 한 끼에 밥을 두 번이나 먹는, 듣도 보도 못한 대접까지 받았다. 일본으로부터 기필코 무언가 받아내겠다는 절박함이라고는 없었다. 가슴 졸이며 지켜보는 국민들은 안중에도 없었던 것 아닌가. 윤 대통령은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서 모든 구상을 자기가 했다고 밝혔다. 정치를 시작하기 전부터 '제3자 변제' 방식을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을 쓸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