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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윤 대통령 부부의 기이한 '관저 정치'
총선에서 여당의 궤멸적 패배 이후 등장한 말이 윤석열 대통령의 '관저 정치'다. 박근혜 정권에서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던 말이다. 박 전 대통령이 자주 관저에 머물며 최순실, '문고리 3인방'과 국정을 의논한 사실이 탄핵 과정에서 드러났다. 그런 '관저 정치'가 현 정권에서 부활했다는 거다. 윤 대통령은 한남동 관저에서 누구와 어떤 국정 내용을 상의했는가가 궁금증으로 남는다. '관저 정치'의 일단이 드러난 건 '박영선 국무총리∙양정철 비서실장' 기용설이다. 핵심 인사 정보를 언론에 흘린 당사자는 공식 인사라인이 아닌 '김건희 여사 라인'이었다. 세간에는 아이디어의 출처가 김 여사라는 얘기가 돈다. 윤 대통령도 이를 몰랐을 리가 없다. 관저에서 부부가 공유한 구상이 비선 라인을 통해 전파됐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윤 대통령이 관저에 다녀오면 결정이 바뀌는 경우가 잦다는 말까지 나오는 걸 보면 김 여사의 국정 개입이 인사에 그치는 것 같지는 않다. 그간 윤 대통령의 오락가락한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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