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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윤 대통령, 국빈 환대에 벌써 취했나
미국 정보기관의 도청 문건에는 김성한 전 국가안보실장이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과 관련, "지금 와서 방침을 바꾸면 대통령 국빈방문과 맞바꿨다고 인식될 수 있다"고 우려하는 대목이 나온다. 그가 왜 고민을 했는지는 윤석열 대통령이 외신 인터뷰에서 무기 지원의 길을 열어둔 언급으로 실마리가 풀렸다. 우크라이나 살상무기 지원은 다음주 미국 국빈방문에 대한 '선물'일 가능성이 크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도청 의혹이 처음 불거졌을 때 대통령실의 어이없는 해명을 보며 이상하다 했다. 상식적으로 피해자가 가해자를 두둔할 때는 뭔가 말 못할 사연이 있기 마련이다. 겉으로 드러내지 못하는 엄청난 보상을 받는 등 반대급부가 있어야 한다. 그런데 그 보상이 국가의 이익이 아니라 대통령 개인에 대한 환대라면. 도저히 믿고 싶지 않지만 지금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불길한 예감이 맞는 듯하다. 2011년 이명박(MB) 전 대통령 미국 국빈방문도 그랬다. 당시 언론은 '13년 만의 국빈방문' '한국 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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