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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생중계 보고를 불편해 하는 사람들
사상 초유의 정부 부처 대통령 업무보고 생중계를 불편해하는 사람들이 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 같은 이들이다. 이 사장은 지난 12일 '책갈피 외화 밀반출' 단속을 놓고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질책을 받자 연일 반박 공세다. 인천공항은 법적 책임은 없다느니, 참모들은 대통령에게 제대로 보고하라느니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정작 업무보고 자리에선 답변을 우물쭈물하더니 판이 끝나고 나니 뒤끝 작렬이다. 업무보고가 불편하기로는 정치적 성향을 가릴 것 없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출신이자 이재명 정부에서 임명된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은 이 대통령으로부터 개발 계획에 대해 "일종의 희망고문"이라는 질책을 받았다. 예산 조달 방안을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자 이 대통령은 실무자를 찾았고, "정치적으로 비난받을 것 같으니 애매모호하게 있는 상태 아니냐"고 따끔하게 혼냈다. 신년 업무보고는 정부 각 부처가 내년에 펼 정책을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동시에 국민에게 소상히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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