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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누가 미국에 선을 대나
방시혁 하이브 의장 출국금지를 해제해달라는 주한미대사관의 요청은 의심스러운 대목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방탄소년단(BTS) 공연과 미국 독립 250주년 기념행사 참석 지원을 위해서라는데, 정작 하이브는 "공식 참석 요청을 받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행사 성격상 방 의장 참석이 꼭 필요한지도 의문이고, 정식 창구인 외교부를 통하지 않고 경찰에 직접 서한을 보낸 것도 석연치 않다. 부적절한 절차와 과정은 흑막을 낳는다. 방 의장이 미국 측을 움직여 경찰에 우회적인 압력을 넣지 않았느냐는 것이다. 그가 굳이 미국 독립기념 행사를 보고 싶어 그랬을 것 같지는 않다. 방 의장은 기업공개를 앞두고 투자자들을 속여 지분을 팔게 함으로써 1900억원의 부당이득을 얻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런데 이 계획을 공모한 것으로 추정되는 하이브 전 투자최고책임자가 지난해 돌연 미국으로 출국해 잠적했다. 수사가 조여오자 방 의장이 이 인물을 만나 입을 맞추려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이 같은 추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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