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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이재명이 사는 길
더불어민주당 '공천 파동'을 보는 이재명 대표의 시각은 낙관적이다. 탈당자 속출에 "입당도 자유, 탈당도 자유"라고 한 것은 "나갈테면 나가라"는 말이나 진배없다. 바짓가랑이라도 잡아야 할 판에 소금을 끼얹는 것은 공천을 책임진 당 대표의 자세가 아니다. 가뜩이나 위태로운 '이재명 리더십'에 생채기만 커질 뿐이다. 이 대표는 머잖아 반전의 시간이 올 걸로 굳게 믿는 듯하다. 공천 잡음을 빨리 봉합하고 '정권심판론'에 매진하면 떨어진 지지율을 만회할 것으로 내다본다고 한다. 당장은 시끄럽지만 국민이 쇄신 의지를 평가해줄 거라는 기대도 하는 모양이다. 다분히 주관적이고 안이한 생각이다. 강력한 상대와 맞서려면 내부의 단합은 필수조건이다. 친명과 비명이 갈라서고, '명문대전'으로 상처투성이가 된 몸으로 얼마나 힘을 쓸 수 있을지 의문이다. 공정성 시비로 떠들썩한 공천을 쇄신으로 봐달라는 것도 어불성설이다. 지금은 정권심판론보다 야당심판론을 더 걱정해야 할때 아닌가. 유혈이 낭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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