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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한 방'만 노리는 윤석열 정치
체코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기대로 가득 차있다. "체코 원전 수주의 성공적 완수를 확신한다"는 외신 인터뷰에서 드러났듯이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이 최저치로 떨어진 지지율 반등의 계기가 될 것으로 믿고 있다. 체코 원전 수주가 확정되면 '1호 영업사원'으로 최선을 다하는 진심을 국민들이 알아줄 걸로 생각하는 것이다. 체코 공식 방문에 기어코 4대 그룹 총수를 동행시킨 것도 순방 효과를 높이려는 의도다. 체코와 사업상 별 관련이 없는 총수들은 처음엔 참가를 주저하다 대통령실의 강한 권유로 경제사절단으로 순방길에 올랐다고 한다. '총수 떡볶이 먹방'의 기억이 채 사라지기도 전에 대기업 총수 '병풍세우기'가 재현될 모양이다. 샴페인을 일찍 터뜨리는 데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지적재산권 소송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데다, 분쟁이 원만히 해결되더라도 일정 지분을 떼주는 게 불가피하다. 너무 저가로 수주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도 가볍게 보기 어렵다. 이명박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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