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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김건희 지키기'에 진심인 윤 대통령
600일 만에 어렵게 열린 윤석열 대통령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많은 국민의 관심은 김건희 여사 의혹 답변에 쏠렸다. 이미 언론에서 윤 대통령이 명품백 수수 의혹 등에 진솔한 설명을 내놓을 거라는 예상을 쏟아내 기대가 컸던 탓이다. 보수언론에서조차 윤 대통령이 명품백 수수 사실을 언제 알았고, 신고는 했는지, 어디에 보관했는지 등을 소상히 밝혀야 한다는 주문도 했다. 하지만 이런 기대는 언감생심이었다. 윤 대통령은 명품백 수수 의혹 질문에는 "검찰이 수사를 잘 할 것"이라고 피해 갔고, '김건희 특검법'은 정치공세라고 일축했다. 나아가 문재인 정부에서 탈탈 털어놓고 무슨 특검이냐고 되레 따졌다. "국민께 사과드린다"는 말은 이런 역공을 펼칠 구실에 불과했다. 이러니 제2부속실이나 특별감찰관 설치 답변을 기대하는 것은 애초 무망한 일이었다. 사실 검찰이 갑자기 김 여사 명품백 수사에 착수한다고 했을 때부터 알아봤어야 했다. 며칠 앞으로 다가온 윤 대통령 기자회견을 위해 급조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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