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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윤 대통령과 이동관의 의기투합, 실패할 운명이다
이동관씨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로 거론된다는 소문은 연초부터 돌았다. 언론계 동년배들과의 모임에서 그에 대한 얘기를 나눴는데 좋게 평하는 이들이 드물었다. 두뇌 회전이 빠르지만 궂은 일을 꺼린다는 게 요지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가 재산 증식 등 문제로 인사청문회에 서는 자리는 꺼린다는 말이 들렸는데 결국은 여기까지 왔다. 이명박 정부 출범 첫해 때 일화다. 친구처럼 지내는 이동관 당시 청와대 대변인과 고 정두언 의원 사이에 시비가 붙었다. 정두언이 자신을 간신이라고 비난하고 다닌다는 말을 들은 이동관이 면전에서 따졌다고 한다. 이동관이 "사람이 그 정도밖에 안 되냐"고 발끈하자 정두언은 "대통령에게 바른 소리를 해라"고 맞받아쳤다는 얘기다. 이동관의 성정(性情)을 보여주는 단편적 사례를 소개한 이유는 그가 임명된 이후의 상황을 예측해 볼 수 있어서다. 대통령이 지시하는 어떤 일이든 마다않을뿐 아니라, 그 이상의 것도 거리낌없이 처리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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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한 줌의 명예나마 있었다면.., 이렇게 파렴치한 자들을 보네요.
한편 80퍼센트의 기자들이 할수있는 일이 무엇일지 궁금합니다.
그 중 몇 십 퍼센트, 아니 몇 퍼센트의 기자가 용기있고 끈질기게 국민들의 답답한 속을 시원케 해 줄 질문이나마 던지고 있는지도 궁금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