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 구독자 전용
무료 회원 공개
전체 공개
이재명 '대표 연임'을 보는 두 시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 대표 연임 도전을 기정사실화하면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합니다. 민주당 차기 대선 후보로서 위치가 공고해진 것은 이 대표로선 유리하지만, 위험 부담도 덩달아 커졌습니다. 정치권에선 이 대표가 양 날의 칼 위에 올라섰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민주당 계열 정당에서 대표직을 연임한 인사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유일합니다. 이 대표 연임 도전은 이례적인 만큼, 풀어야 할 숙제도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 대표 지지층과 민주당 주류에서는 현실론을 제기합니다.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견제할 막중한 책임을 진 제1야당을 이끌 사람이 이 대표 외에는 보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이런 주장은 여당 전당대회에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더욱 세를 키우고 있습니다. 지지층 사이에선 야권에서 가장 유력한 대선 주자인 이 대표에게 힘을 실어줘 빼앗긴 정권을 되찾아 와야 한다는 절박감도 큽니다. 지금 민주당의 시대정신은 '오로지 이재명'이라는 인식이 강하게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을 쓸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