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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후쿠시마 시찰단, 대통령에게 '노'라고 말하라
후쿠시마 시찰단의 5박6일 일정을 지켜보면서 드는 생각은 굳이 일본에 간 이유가 뭐냐는 것이다. 시찰단장은 "보려고 했던 장비를 다봤다"며 목표를 달성한 듯 말했지만 그저 육안으로 장비가 잘 작동하는지 지켜봤다는 말에 불과하다. '보고 살핀다'는 시찰의 사전적 의미로만 따진다면 임무를 충실히 수행했다고 해야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거꾸로 정부가 언급한 '과학적 검증'과는 거리가 멀다는 걸 실토한 셈이다. 애초 한계가 분명할 수밖에 없는 시찰단이 만들어진 책임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있다. 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는 최근 "지난 3월 일본을 방문한 윤 대통령을 면담한 자리에서 오염수 시찰단 파견을 제안했다"고 알려지지 않은 사실을 공개했다. 당시 일본 언론에는 윤 대통령이 스가 전 총리를 접견하면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과 관련해 시간이 걸려도 한국 국민의 이해를 구하겠다고 말했다"는 보도가 잇따랐다. 그리고 지난 5일 서울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후쿠시마 시찰단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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