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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도이치모터스 수사 검사들의 '반란'
언론이 주목하지 않았지만 1심 선고 만을 앞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판에서 꽤 이례적인 장면이 펼쳐졌다. 논란이 되고 있는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개입 정황이 드러난 것이다. 더 기이한 것은 이런 정황을 수사 검사들이 폭로했다는 점이다. 지금까지는 검찰이 김 여사 소환을 미루는 등 사건 축소에 급급하다고 알려졌는데 내부에서 균열이 일어나고 있음을 여실히 드러냈다. 시간이 지나면 미세한 틈새가 커다란 구멍으로 바뀔 것이란 생각이 든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게 불가능한 일임을 알기 때문이다. 검사들이 재판에서 공개한 김 여사의 직접 개입 정황은 구체적이다. 지난해 12월 2일 공판에서 검사는 "김 여사가 2010년 11월 1일 직접 자신이 거래하는 증권사에 전화를 걸어서 매도 주문을 했다"고 밝혔다. 김 여사 측이 2010년 5월 이후 손해만 보고 나왔다고 한 해명이 엉터리였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김 여사의 주식 현황과 계좌 내역을 정리한 '김건희' 파일이 발견된 사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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