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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만나는지 보면 안다
윤석열 대통령이 조만간 총리와 비서실장을 교체할 예정이지만 인적개편이 문제의 본질이 아니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윤 대통령 본인의 책임을 가리기 위한 국면 전환용에 불과하다는 비판입니다. 여론 동향과 검증을 이유로 인사정국을 길게 가져가려는 것도 그런 의도로 읽힙니다. 윤 대통령이 10일 대국민담화나 기자회견이 아닌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총선 관련 입장을 내는 것도 진정성을 의심받고 있습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윤 대통령이 바뀌었는지를 확인하는 단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남 여부라는 얘기가 많습니다. 윤 대통령이 총선 참패 후 보인 첫 반응은 '인적쇄신'이었습니다. 국정기조 대전환이나 자신의 통치 스타일에 대한 자성은 없었습니다. 인사는 정권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한 방안으로 가장 손쉽게 쓸 수 있는 카드입니다. 대통령 자신의 잘못을 참모들의 보좌 문제로 돌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당장 정치권과 언론의 관심이 대통령실과 내각 개편에 쏠려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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