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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수석 '관제데모' 의혹, 왜 위험한가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관제데모'를 요청하는 것으로 보이는 음성파일이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 윤석열 대통령의 '바이든-날리면' 발언 보도 직후 강 수석이 국민의힘 관계자와 통화해 MBC를 찾아가 시위를 벌일 것을 사실상 지시하는 내용입니다.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주도로 뒷돈을 대주고 관제데모를 지시한 혐의로 법의 심판을 받았던 기억을 떠올리게 합니다. 이런 장면은 최근 윤 대통령의 우편향 기조와 자유총연맹 등 보수단체의 득세, 전경련의 부활 등 당시의 상황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우려를 키웁니다. 시민언론 '더탐사'가 공개한 음성파일은 관제데모 지시로 볼 여지가 충분합니다. 강 수석은 먼저 MBC를 '매국 언론'으로 지칭하면서 "MBC나 저런 놈들 어떻게 해야 하나"라고 부추깁니다. 강 수석은 국민의힘 관계자가 "MBC 앞에 가서 우파 시민들 총동원해서 시위해야 한다"고 맞장구치자 "주변에 그렇게 좀 전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전화를 건 사람도, MBC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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