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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공직감찰팀' 부활한 속내
대통령실이 이달 중 공직자 비위를 검증하는 공직감찰팀을 설치키로 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이른바 '윤석열 사단’인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 산하에 검찰, 경찰, 국세청 소속 공무원을 파견 받아 고위공직자와 공공기관장들에 대한 비위 감찰 조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이태원 참사, 북한 무인기 대응 등에서 드러난 공직자 기강해이를 바로잡기 위해서라는 게 대통령실 설명입니다. 하지만 단순한 기강잡기가 아니라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인사들을 솎아내기 위한 의도라는 해석이 정치권에서 나옵니다. 여권에선 임기 초인데도 공직사회가 소극적인 데는 윤석열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과 부처간 소통 부족 등 시스템의 문제도 있지만 지난 정권 인사들의 비협조 때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고위층은 인사 교체가 이뤄졌지만 중간 간부급 인사들 상당수가 지난 정권 성향을 띠고 있어 제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특히 공공기관에서는 이런 현상이 더 심해 변화에 저항하는 분위기마저 느껴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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