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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공' 의혹 왜 기자들을 고발했나
대통령실이 역술인 '천공'이 대통령 관저 이전 결정에 관여한 의혹을 제기한 전 국방부 대변인과 언론사 2곳(한국일보·뉴스토마토)의 기자를 고발해 향후 수사 진행에 관심이 쏠립니다. 현 정부 들어 대통령실의 언론 고발은 처음인데, 보도 기자들을 상대로 했다는 점이 주목됩니다. 대통령실이 언론사가 아닌 해당 기자들을 고발한 것은 의도적으로 보입니다. 기자가 명예훼손으로 형사고발을 받게 되면 물질적, 정신적 피해가 상당합니다. 우선 피의자 신분으로 여러 번 경찰이나 검찰에 출석해야 합니다. 변호사 선임 비용도 회사가 도와주지 않을 경우 기자 본인의 부담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심리적 압박감도 클 수밖에 없습니다. 기자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습니다. 권력을 비판하는 내용의 기사를 쓰면 소송을 각오해야 한다는 생각에 취재활동이 위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법조계에선 해당 기자들이 형사처벌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사실 이번 사건은 그다지 복잡하지 않습니다.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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