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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호 녹취록'이 말해주는 것
경찰이 통일교 의혹에 대해 강제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통일교와 정치권의 접촉 상황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최근 제기되는 의혹은 2018~2020년 당시 통일교의 정치권 로비와 2022년 대선 직전 상황으로 나뉘어집니다. 국민의힘과 보수 언론 등에선 두 가지 상황을 혼재해 여야가 똑같다는 식의 프레임을 씌우고 있으나 실상은 다릅니다. 현재 금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전재수 의원과 임종성·김규환 전 의원의 경우는 전자에 해당하는 것으로 개인 로비 차원의 성격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2022년 대선 상황은 통일교가 이재명 후보가 아닌 윤석열을 지지하기로 결정하고 돈과 조직을 전방위로 지원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이런 정황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통화 녹취록과 윤영호가 작성한 '한학자 특별보고', 민중기 특검이 윤영호의 금품 제공 진술을 토대로 만든 수사 보고서 등을 통해 유추할 수 있습니다. 특히 윤영호의 2022년 대선 당시 이현영 통일교 전 부회장과 3차례에 걸쳐 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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