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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외교∙ 정보 무능', 이 정도였나
부산엑스포 유치전이 예상을 넘는 참패로 끝나면서 윤석열 정부의 취약한 외교력과 정보력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국제사회에선 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선정이 유력시됐는데 사전에 이런 동향을 파악하지 못해 치욕스런 결과를 낳았습니다. 지난 15일 APEC 정상회의에서의 한중정상회담 불발되는 과정에서도 외교부와 대통령실의 정보 부족이 드러났습니다. 지난해 미국의 인플레감축법 사태 당시 정부의 미숙한 대응이 여전하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국가정보원 파벌싸움에서 나타났듯 외교∙정보 분야 전문인력이 정권 교체 후 무더기로 잘려나간 것이 원인 중 하나라고 지적합니다. 최근 정부 관계자들은 부산엑스포 유치 가능성에 대해 "사우디와 박빙" "2차투표 가면 이길 수 있다"는 말을 빼놓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역대 우리나라 국제행사 유치에 이런 결과가 있었던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의 큰 격차로 패배했습니다. 문제는 외교부나 대통령실이 이를 전혀 알지 못했느냐는 점입니다. 이 정도도 예상 못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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