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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윤석열 1년' 싸우기만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늘 화난 표정이다. 얼굴엔 불만과 분노가 가득 차 있다. 웃는 모습을 언제 봤나 생각해보니 거의 떠오르는 게 없다. 최근 미국 국빈 만찬에서 '아메리칸 파이'를 부를 때 만면에 번진 미소가 유별나 보였다. 그런 대통령을 바라보는 국민 마음이 편할 리 없다. 호통을 치고 버럭 화를 내는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불안을 안긴다. 윤 대통령은 지난 1년 누군가와 항상 싸웠다. 검사 때 습성을 버리지 못한 탓인지 모든 것을 이분법으로 바라보는데 익숙한 터다. 그에게 사람은 적 아니면 아군이다. 그렇게 나누는 게 쉽고 편안해서 일 것이다. 하지만 자신은 좋을지 몰라도 상대방은 불편하고 억울하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국가를 이끌어갈 지도자라면 무책임한 행동이다. 윤 대통령은 취임하자마자 이전 정권과 야당을 상대로 싸움을 걸었다. 지지층 결속을 위한 의도적 싸움걸기였다. 전방위 수사와 압수수색, 기소는 일상화 한 풍경이 됐다. 끝을 알 수 없는 싸움은 아직도 한창이다. 무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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