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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윤 대통령, '이동관 후폭풍' 감당할 수 있나
윤석열 대통령이 결국 이동관 대외협력특보를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에 지명할 모양이다. 근 한 달가량 내정설을 띄워놓고 여론을 살폈는데 별 문제가 없었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이 특보 아들의 학교폭력 의혹이나 과거 이명박 정부에서의 '방송 장악' 논란은 귓등으로 들었다는 얘기다. 보수 진영에서조차 제기되는 우려를 무시하고도 민심을 살폈다고 할 수 있는지 의문이다. 지금 윤 대통령 머릿 속은 어떻게하면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으로 가득차 보인다. 그 중 하나가 방송 길들이기다. 자신의 지지율이 낮은 것은 지상파의 기울어진 운동장이 원인이니, 이를 바로잡으면 지지율도 오르고 총선에서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 확고해 보인다. 이런 막중한 임무를 수행할 사람은 이동관밖에 없다고 윤 대통령은 진작 마음을 굳힌 것 같다. 임기 두 달 남은 방통위원장을 쫓아내고 이 특보를 서둘러 임명하려는 것도 총선을 겨냥한 포석일 것이다. 총선을 D데이로 놓고, 그 전에 공영방송 경영진 교체와 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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