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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이동관 왜 '최악의 조합'인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유인촌 대통령 문화특보가 지명되면서 앞서 임명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함께 언론∙문화계에 '투트랙 탄압'이 이뤄질 거란 우려가 큽니다. 이들은 대표적인 MB계 인사로 분류되는데, 유 특보가 문화부 장관으로 재직할 때 이 위원장은 청와대 대변인과 홍보수석을 지냈습니다. 특히 정부 언론 정책을 문체부와 방통위가 양분한다는 점에서 언론에 대한 전방위 통제가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유 특보를 문체부 장관에 기용한 배경은 '언론 장악'을 빼놓고는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 교체를 두고는 다양한 설이 있지만 신문사 출신으로 언론 통제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여권에서 제기돼온 것으로 알려집니다. 유 특보가 이동관 위원장과 MB 정부에서 손발을 맞춘 점도 언론 대응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유 특보는 윤 대통령이 가짜뉴스에 대한 대응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범정부 대응시스템 구축과 지휘를 맡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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