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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은 왜 '태극기 광장'에 집착할까
오세훈 서울시장이 논란이 컸던 '태극기 광화문광장' 재추진 의사를 밝혀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게양대는 아니지만 태극기를 활용한 상징물을 세우겠다는 건데 보수층 지지를 이끌어내려는 대선 행보라는 시각이 많습니다. 오 시장은 최근 세운상가 공중보행로 철거, 외국인 가사도우미 최저임금 차등적용 주장 등 보수 결집을 위한 우클릭 행보를 강화하는 모양새입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비판에도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차기 대선을 겨냥한 과도한 보수층 구애는 중도층 이탈을 불러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지난 1월 광화문광장에 초대형 태극기 게양대를 설치하려다 시대착오적이라는 비판을 받았던 서울시는 최근 형식만 바꾼 국가상징 공간 조성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구체적인 계획은 밝히지 않았지만 어떤 식으로든 태극기를 활용한 상징물을 만들겠다는 뜻은 명확히 했습니다. 재추진 근거로는 시민 의견 수렴에서 찬성 의견이 많았다는 조사 결과를 들었습니다. 그러나 설문부터가 찬성을 유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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