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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철벽 방어', 여기서 뚫렸다
특검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명태균 여론조사 대납 의혹으로 기소한 가운데, 오 시장이 제출한 휴대폰이 자충수가 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오 시장이 지난 3월 검찰 압수수색 때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며 과거 사용한 휴대전화 8대를 제출했는데, 여기서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다수의 증거가 나왔다는 겁니다. 검찰이 당시 확보한 직간접적 증거는 특검에 고스란히 인계돼 지난달 오세훈-명태균 대질조사에서 오 시장 압박에 활용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오 시장 휴대폰에서 발견된 가장 강력한 단서는 명태균씨로부터 받은 여론조사 파일입니다. 명씨는 오 시장 측에 13차례의 공표·비공표 여론조사를 전달했다고 주장했는데, 이중 6개의 여론조사가 오 시장 휴대폰에 담겨있는 게 드러났습니다. 오 시장은 이에 대해 "선거 때가 되면 그냥 여론조사를 보내는 곳이 많다"며 자신은 몰랐다고 혐의를 부인했지만, 특검 수사에서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된 상황입니다. 오 시장이 몰랐다고 한 여론조사 파일이 측근들에게도 전달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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