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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누가 MB를 부활시켰나
지난달 특별사면으로 풀려난 이명박 전 대통령(MB)이 화려하게 부활했다. 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자들은 최근 잇달아 사저를 방문해 눈도장을 찍고 있다. 당권 주자들의 사저 예방은 MB가 여전히 보수 지지층에 영향력을 미치는 인물이라는 판단을 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MB에 대해 싸늘한 국민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는 태도다. 윤석열 대통령은 UAE 순방 직후 MB에게 전화를 걸었다. 투자 유치 등 순방외교 성과를 공유하고 중동외교와 관련한 관심과 역할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선 MB의 중동 특사 역할론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이 UAE와 인연이 깊기는 하지만 중대한 부패 혐의로 수감된 이력이 있는 이에게 외교사절을 맡긴다는 건 터무니 없다. 오히려 UAE에 결례가 되는 건 아닌가 싶다. 윤석열 정부의 모습에서 MB정부가 어른거린다는 지적은 취임 초부터 쏟아졌다. 실제 국정운영의 기조와 방향에서 유사점이 적지 않다. 철지난 신자유주의와 외교안보에서의 극단적 대결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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