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 구독자 전용
무료 회원 공개
전체 공개
[칼럼] 윤석열이 관세협상 했더라면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외신 인터뷰에서 "미국 요구에 따랐다면 탄핵당했을 것"이라고 발언한 것은 다목적 포석이다. 미국을 향한 협상 전략적 측면이 크지만 국내 여론을 의식한 발언일 가능성이 크다. 정부가 총력을 기울여 관세협상에 임하고 있다는 것과 그 결과가 다소 기대에 못 미치더라도 이해해달라는 뜻이 내포된 것으로 보인다. 새 정부 출범 석 달만에 '이재명 탄핵'을 입에 올린 국민의힘에게 대미 관세협상은 좋은 먹잇감이다. 아무리 잘해봐야 우리에게 손해일 수밖에 없는 협상 구조부터가 그렇다. 덜 내주든, 더 내주든 '닥공'하기에 이만한 게 없다고 국민의힘은 생각할 것이다. 협상 타결이 늦어지면 늦어진 대로 철석같은 한미동맹이 흔들린다며 손가락질할 게 뻔하다. 국민의힘은 일찌감치 속내를 드러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얼마 전 언론인터뷰에서 관세협상이 난항을 겪는 건 이 대통령 때문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이 대통령의 '좌파 일색' 인사, 야당과 교회를 탄압한 문제가 작용했다고 비판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을 쓸 수 있습니다.
선생님의 칼럼 덕분에 이재명 대통령의 곤혹한 처지를 이해하게 됐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