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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윤석열 정부 최대의 적은 '무능'
대통령실 관계자가 새만금 잼버리 대회 파행에 대해 "여가부가 아닌 행안부에서 맡아 했으면 잘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대회 폐막 후 화살이 여성가족부 폐지로 쏠릴 것을 암시한다. "이 기회에 잘됐다"는 분위기가 여권 내에 팽배하다. 김현숙 장관의 업무 태만은 장관 교체로 해결할 일이어서 조직 해체를 거론하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격이다. 행안부가 잼버리 행사를 주도했으면 문제가 없었을 거라는 말도 수긍하기 어렵다. 이태원 참사 때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경찰·소방을 미리 배치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런 사람이 잼버리 대회에선 철저한 대비를 했을 거라고 장담할 수 있을까. 이태원 참사 당일 밤 경기도 일산에 사는 수행비서를 부른다고 서울 압구정동 자택에서 105분을 허비한 사람이 주무장관인 이 장관이다. 잼버리 대회의 난맥상은 김현숙이라는 일개 장관의 책임이 아니라 윤석열 정부의 총체적 무능에서 비롯됐다. 전북도와 문재인 정부 관료들의 책임이 없진 않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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