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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윤석열 1년, 검사만 살판 난 나라
윤석열 대통령 당선 1년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퇴행'이다. 국가의 모든 분야가 퇴보했고, 일상의 모든 것이 뒷걸음질쳤다. 정치는 유례없는 정당 민주주의 후퇴를 경험하고 있고, 경제는 선진국에서 유령이 된 신자유주의가 화려하게 부활했다. 사회적으론 억압과 공포의 신권위주의가 대중을 엄습하고 있다. 우리가 지켜온 민주주의의 토대가 얼마나 허약한가를 실감하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역사의 회귀와 역행의 중심에 검사 출신인 윤 대통령이 있다. 오직 검사만이 정의를 수호할 수 있다는 왜곡된 가치관에 찌든 '검사 엘리트주의자'의 전형이다. 스스로 유능하다는 착각에 빠져 도무지 남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는 독선과 오만이 가장 큰 문제다. 국정을 너무 쉽게 생각한 결과가 한국 사회를 지금 거대한 퇴행의 궤도로 몰아넣고 있는 요인이다. 윤 대통령의 '검찰 만능주의'는 정부 요직에 검사 출신들을 중용하는 데서 확인된다. 권력·사정 기관을 비롯해 인사, 금융 분야까지 거칠 것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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