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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윤석열 대통령, '윤핵관' 늪에 빠졌다
최근의 국민의힘 내부 분란 사태는 표면적으로 지도부와 혁신위의 갈등으로 비치지만 실은 윤석열 대통령과 원조 윤핵관 간의 충돌로 보는 게 합리적이다. 윤 대통령이 인요한 혁신위원장을 해결사로 내세워 윤핵관과 지도부를 쳐내려 하자 당사자들이 반발하는 것이다. 인 위원장이 "소신껏 거침없이 하라"는 윤 대통령 측의 메시지를 누설한 것은 이런 사실을 실토한 셈이다.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안철수 후보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없을 것"이라고 노골적으로 '협박'했던 것과 같은 맥락이다. 물갈이 대상으로 거론된 당사자들은 인 위원장의 '윤심' 발언을 애써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 "보이지 않는 손이 작동하고 있다"며 누군가가 호가호위한다고 여기는 듯하다. 아마도 이들이 지칭하는 누군가는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일 것이다. 하지만 윤 대통령이 지난달 현 정권 실세들이 총동원된 자리에서 대놓고 김 위원장에게 힘을 실어준 것을 안다면 결국 현 상황을 주도하는 사람이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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