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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조국 수사했으니 교육전문가" 발언, 원조는 윤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의 느닷없는 수능 난이도 발언으로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분노지수는 높아졌지만 한 줄기 웃음을 선사한 장면도 있다. "윤 대통령이 조국 일가 수사를 지휘했으니 교육전문가"라는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말과 "윤 대통령이 수사하면서 입시에 대해 깊이있게 연구해 저도 정말 많이 배운다"는 이주호 교육부장관의 언급이다. 이승만 대통령이 낚시하다 방구를 뀌자 옆에 있던 장관이 "각하! 시원하시겠습니다"고 했다는 그 전설적인 아부 못지 않다. 아첨을 하려면 이 정도는 돼야 한다는 전범(典範)으로 길이 남을 만하다. 의아한 건 두 사람이 함께 아부 발언을 했다는 점이다. 미리 짠 게 아니라면 둘 다 비슷한 생각을 했다는 건데, 발단은 윤 대통령 특유의 장광설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대통령실 주변에서 떠도는 '59분 대통령'이라는 말을 떠올리면 이해가 쉽다. "회의를 1시간 하면 59분은 윤 대통령이 혼자 말한다"는 의미로 붙여졌다고 한다. 짐작컨데 어느 회의 석상에서 윤 대통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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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